[소비라이프 / 이명훈 기자]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시각 7일 오후 2시를 시작으로 9일 정오에는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274명,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가 170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전체 선거인단은 538명으로, 이 가운데 270명을 먼저 확보하는 쪽이 승리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은 모두 남자였기 때문에 만일 힐러리가 당선될 경우에는 첫 여성대통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미국의 모든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된 1920년 이후 거의 100년만이다. 국내 금융계에서는 힐러리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바마 2기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에서 `전략적 인내` 정책을 펼쳐온 반면에 클린턴 후보는 대북문제에 대해서 적극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이다. 따라서 클린턴이 북핵문제를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북문제를 ‘압박’ 또는 ‘대화’ 중에서 어느 노선을 취하더라도 우리 정부로서는 바짝 긴장하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