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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에 대한 소비자 분노 들끓어...금융소비자네트워크, 불매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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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카드에 대한 소비자 분노 들끓어...금융소비자네트워크, 불매운동 전개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11.0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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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넷, 11월 7일 비자코리아 방문 '불매 퍼포먼스' 전개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합리적인 근거없이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한 비자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금융소비자단체의 항의 시의가 예고되었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공동대표 김성환, 조연행)는 비자(VISA) 카드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합리적인 근거없이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인상을 강행했다며 11월7일 비자코리아를 방문하고 ‘비자카드’ 불매 퍼포먼스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비자카드는 정부의 카드 사용 장려 정책에 무임승차하여 국내 카드 이용에 대해 어떤 용역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해마다 막대한 수수료를 챙기면서 해외 이용수수료와 분담금을 차별적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와 카드사를 봉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금융소비자연맹등 소비자단체들은 즉시 인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하였으나, 아직도 요지부동이므로 소비자단체가 뭉쳐서 비자코리아를 항의 방문하고 불매운동 퍼포먼스를 벌인 뒤 항의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ISA는 지난 10월 1일부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해외이용분에 대한 국내 카드사의 분담금을 신용카드 0.195%, 직불 및 선불카드 0.165%에서 각각 12.8%, 33.3% 인상한 0.220%로 단일화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해외이용수수료는 내년 1월부터 1.0%에서 1.1%로 10% 인상 시행됨에 따라 83억 원 이상의 소비자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소비자가 비자, 마스터 등 브랜드 로고가 있는 카드의 국내 이용분에 대해서 아무런 기여가 없음에도 국내 카드사들이 해외 브랜드 카드사에 지급한 로열티가 2015년 1137억 원, 올 상반기 573억 원에 이른다.

비자카드의 해외이용수수료 인상은 소비자에게 직접 부담이 늘어나고, 카드사용 분담금은 가맹점수수료가 늘어나지만, 이는 원가에 반영되어 소비자의 연회비 등에 전가되어, 결국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소비자 피해가 불기피하다.

금융소비자네트워크는 카드사들의 비자카드 본사 항의 방문 등에도 비자카드사가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 수수료 인상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나 정보 제공 없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것은 우리나라 소비자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조치로 수수료 인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비자카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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