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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 대통령, 더 이상 대통령 아니다"..."안철수 멋지다" 네티즌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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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 대통령, 더 이상 대통령 아니다"..."안철수 멋지다" 네티즌 환영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0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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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지금부터 길거리에 서겠다" 등 환영의 글 대세..."사실상 쿠테타 선포입니다"라는 글 눈길 끌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유력 대권주자로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2일 오후 오후 3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가 오늘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발표했다. 국민께 헌법파괴 사건의 죄를 고백하고 백배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버젓이 총리를 지명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사진: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다음'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11.2 오후)

안 전 대표의 페이스북으로도 생중계된 이 날 기자회견에서 그는 “박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뒤에 숨어서 인사권을 행사했다”면서 “이것은 분노한 국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한 모욕이자 진실과 정의를 바라는 국민들을 조롱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의 총리인준 논란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술책”이라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정치공작이나 작전으로 모면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의 천문학적 횡령에 박 대통령이 직접 개입하고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을 내세워 국가 예산, 인사, 안보, 정책을 사유화한 중대한 국가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들 피땀어린 세금을 강탈했다. 대한민국 외교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전 오늘 제게 주어진 정치적 소명을 담아 비장한 각오로 선언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십시오. 더 이상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 (사진: 페이스북으로도 생중계된 안 전대표의 기자회견/안철수 전 대표 페이스북)

안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전 이시간부터 위대한 국민과 함께 정의를 되찾을 길을 가겠다. 어떠한 고난과 희생도 감수하겠다. 정의를 위한 길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박 대통령 하야 요구는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안철수 전 대표를 포털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려 놓았다. 네티즌들은 일제히 안 전 대표의 하야 요구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ID olv****은 "안철수 기자회견 봤다. 안철수 멋지다! 연설문이 마음을 울리는구나"라며 환영의 글을 남겼고 ID RO_*****은 "지금부터 길거리에 서겠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ID sae****은 "사실상 쿠테타 선포입니다"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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