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2일 "가계부채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해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지 않도록 중점적으로 관리하겠다"며 가계부채관리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2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첫 브리핑에서 “경제부처가 하나가 되어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임 후보자는 특히 “가계부채를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해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겠다”라며 가계부채 관리가 향후 경제방향의 중요 정책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임 후보자는 “안정적인 거시경제의 관리바탕 위에서 가계부채를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를 통해서 우리 경제의 가장 위험요인인 부채의 적정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서 기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 부채의 재조정을 하겠다”면서 “4대 구조개혁도 일관성 있게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부동산에 대해서 투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부동산 투기를 허용하지 않겠다”며 “지역별로 또 부문별로 각각의 다른 여러 가지 형태의 모습이 부동산 시장에 혼재돼 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선택과 맞춤형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자는 소비활력을 위해서도 부문별로 활력제고를 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경기상황이 매우 오랜동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최근 발생한 여러 가지 대내외 요인 탓에 어렵다”면서 “확장적 거시정책과 소비 투자 등 부문별 활력제고를 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