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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은 떨어지는데....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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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은 떨어지는데....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만에 최고치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1.01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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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채소값 고공행진,...배추, 무값 작년보다 100%이상 상승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산업활동은 저조한데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8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째 1%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한데는 폭염으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든 농축수산물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진자료 : 통계청)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1년 전보다 8%가량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0.6%를 올리는 역할을 했다. 지난 9월 집계되었던 10.2%의 상승폭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그래도 여전히 높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농산물 중 채소값의 가격상승률이 눈에 띈다. 채소품목이 포함돼 있는 신선식품의 10월 지수는 지난해 10월보다 15.4%가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42%가량 올랐으며 마늘 등이 포함돼 있는 기타신선식품은 12%가량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추와 무, 상추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배추값은 지난해 동월보다 143.6% 상승했으며 무도 139.7%나 상승했다. 이밖에도 상추와 호박의 가격도 작년보다 각각 76.5%, 65.5%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농축수산물의 출하량이 줄어든데 이어 전기료 인하로 인한 효과가 끝난 결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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