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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지진안전지대는 더 이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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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진, 지진안전지대는 더 이상 없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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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부, 연속적으로 규모 5,0이상 지진 두차례 일어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26일 밤(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지방에서 규모 5.0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하였다.
 
이탈리아 국가지질연구소와 미국지질조사국(이하 USGS)은 이날 오후 7시 10분경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주의 마체라테 인근에서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두 시간 간격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처음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의 진앙은 마체라테 근처의 산간 마을 비소 남서쪽 7km 지점이었으며 2차 지진은 움브리아주 페루지아와 마체라테의 사이지점에서 시작되었다.
▲ (사진자료 : 미국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이번 지진으로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뿐만 아니라 인접지역인 페루지아, 아시시 등 중부지역 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이 지표에서 가까운 지하 9km에서 발생해 진동범위가 확대되었다고 보도 했다. 
 
지진 발생 당시 소방당국에 전화가 빗발치고 거주민들이 집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지역일대에 혼란이 가중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상자와 피해규모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며 지진으로 인해 전기가 끊기고 건물파편 떨어지는 등 2차 피해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8월 규모 6.2의 강진으로 3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바 있어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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