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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유탄 맞은 은행권...'홍채인증' 서비스와 이벤트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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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유탄 맞은 은행권...'홍채인증' 서비스와 이벤트 중단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0.1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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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준비 중이던 카드사와 증권사들, 일단 개발 중지 방침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철수로 홍채인증 서비스를 준해했던 은행들이 유탄을 맞게 되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모바일뱅킹에 홍채인증 기술을 도입한 은행들이 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증 기술과 관련된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게 됐다.

▲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홈페이지)

이들 은행들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모바일뱅킹에 홍채인증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들 시중은행들은 전자 금융거래에 필요했던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를 홍채인증으로 대체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홍채인증을 통한 추가 서비스를 개발 중이었던 일부 은행들은 서비스 계획 자체를 전면 수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홍채인증과 관련하여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했던 은행들은 난감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춰 일부 서울지역 영업점과 대학교에 홍채인증 체험존을 마련해 운영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i-ONE 놀이터적금 출시 이벤트' 경품으로 갤럭시노트7을 내걸었다 다른 경품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홍채인증 지원이 되었던 유일한 기기였던 갤럭시노트 7 단종으로 금융권의 바이오인증 서비스 활성화가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갤노트7 사태의 여파가 큰 만큼 안전성에 결함이 없는 신모델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홍채인증 이외에 뚜렷한 생체인증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중은행들은 시장에 새로운 홍채인식 단말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홍채인증 서비스는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홍채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려던 카드사와 증권사들은 일단 개발을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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