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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접어야 할 듯" 시장 평가...주가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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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접어야 할 듯" 시장 평가...주가 급락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0.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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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생산중단, 애플·구글에 큰 선물...애플 주가 한때 최고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으로 애플의 아이폰7과 구글 픽셀폰이 반사 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갤럭시노트7의 조기 퇴진을 논하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3.69% 하락한 16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어 160만원 선이 위협받고 있다. 

▲ (사진: 갤럭시노트7/홈페이지)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많은 미국인이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업그레이드한다"며 "이번 쇼핑 시즌 기간 삼성의 공백은 애플 아이폰 7과 구글이 최근 출시한 픽셀폰에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어 삼성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OS에 최적화되어 있는 구글 픽셀폰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삼성이 반등의 기회를 잡는 것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과 네티즌들은 화려하게 출시되었던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이야기 하고 있다. ID my *****은 "솔직히 출고가로 환불하고 한분기 접어야 할 것 같은데 잡고 있어 봤자 마이너스만 계속 남을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장중 한때 2.3%포인트까지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1.8%포인트 상승한 116.05달러에 최종 마감했다.

삼성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21%였지만, 올해 갤럭시 노트 7의 판매 호조로 점유율을 22%로 높였고, 반면 애플은 15%였던 점유율이 12%로 하락했다. 그러나 갤럭시 노트 7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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