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5:24 (수)
[제108호]O2O, 주문은 온라인에서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상태바
[제108호]O2O, 주문은 온라인에서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 한기홍 기자
  • 승인 2016.10.10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라이프 / 한기홍 기자]O2O(Online to Offline)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된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O2O는 대부분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용자는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아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대표적 사례로는 카카오택시,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 등이 있다.
 
카카오택시는 앱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든 현재 위치한 곳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으며 배달의 민족은 사용자 주변의 배달 가능한 업체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업체와 전화 없이 앱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의 경우 스타벅스 앱을 통해 방문한 또는 방문할 매장을 선택하고 음료를 주문하면 바로 음료 제작이 들어가고 음료 제작이 완료될 시 스마트폰 진동으로 통해 알려준다. 이는 긴 줄을 기다려 음료를 주문하고 다시 음료를 받기 위해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 밖에 새로 떠오르고 있는 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번역가 매칭해주는 ‘번역의 달인’
 
실시간으로 번역가와 사용자를 바로 매칭해 15분 이내로 번역을 시작하는 번역 O2O 서비스 ‘번역의 달인’이 지난 4월 출시됐다. ‘번역의 달인’은 고객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번역을 요청하면, ‘번역의 달인’에 접속돼 있는 번역가들에게 번역할 자료가 자동으로 전송되고, 번역가는 전송된 번역 요청글의 내용이 자신의 경력과 부합되는지를 판단해 번역 진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제한된 정보만으로 고객이 번역가를 선택하거나, 일반 번역 회사처럼 번역가에게 작업을 일방적으로 할당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높은 수준의 번역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번역의 달인’은 검증되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등록하고, 활동할 수 있는 소셜 번역과 재능 기부의 번역 서비스와는 달리,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통과한 진짜 번역가만이 번역가로 등록하고, 번역을 진행할 수 있다.
집수리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컨피테크는 지난 3월, 집수리 전문 O2O 서비스 ‘다수리’ 앱을 출시했다. ‘다수리’ 앱을 설치해 두면, 필요할 때마다 업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바로 비교 견적을 받아 볼 수도 있고 내 주변 업체 정보를 받아 볼 수가 있다. 수리나 인테리어와 관련된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문하면 업체와 ‘다수리’가 무료로 상담까지 해 준다.
 
이용하는 방법도 쉽고 간단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수리가 필요한 내용을 사진(3장)이나 동영상(20초)으로 찍어 올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다수리’에 등록된 전문 수리업체들이 각자 견적과 댓글을 올리고, 사용자는 업체들의 평가와 가격 등을 비교한 후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하고 면담, 수리를 진행하면 된다.
 
이때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만큼 업체를 선정하기 전에는 사용자의 연락처는 절대 공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도 준비되고 있다. 특히 ‘다수리’는 ‘상호 평가 시스템’이라는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과 업체가 수리 후 서로를 평가하고 전체 공유함으로써 AS 및 하자 등을 자연스럽게 중재하고 해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다수리’는 우리나라 건축물들이 노후화되고, 특히 1인 가구와 노인, 여성 가구의 증가로 크고 작은 수리 요구들이 늘어나는 시점에 시의적절하게 나온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렌터카 유휴 차량 활용해 당일 예약 지원
 
㈜렌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제휴 된 렌터카 업체의 유휴 차량을 확인하고 당일 예약을 지원하는 ‘렌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 서비스로 먼저 선보인 ‘렌고’의 기존 렌터카 예약이 전화로 차종별 가격이나 조건 등을 직접 알아보는 번거로운 방식이었다면, 지난 9월 새롭게 출시된 ‘렌고’ 앱은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면, 현재 배차받을 수 있는 차량을 자동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유휴 차량인 만큼 렌트 가격은 최대 70%까지 할인해서 제공된다. 고객은 그 중 조건이 맞는 차량을 선택하고 앱 내에서 결제를 거친 후, 예약을 완료하면 된다. 결제 역시 자체 간편결제 및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방식을 지원해 터치 몇 번만으로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무료 배달 서비스’다. ‘렌고’는 지하철역을 기반으로 고객이 희망하는 역까지 직접 렌터카를 가져다준다. 더 이상 목적지 근처의 렌터카 업체를 수고롭게 알아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실시간 일손찾기 앱 ‘대리주부’
 
생활서비스 전문업체 ㈜홈스토리생활은 지난해 생활서비스 구인·구직 앱 ‘대리주부’를 선보였다. ‘대리주부’는 앱을 통해 일손이 필요한 사람과 일자리가 필요한 사람을 매칭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가사, 산후, 육아, 이사, 전문청소 등 필요한 서비스의 내용을 기재해 견적 신청을 요구하고 구직자는 이를 통해 견적을 제시한다. 사용자는 견적리스트를 통해 견적 금액, 정보, 수행사례, 후기 등을 살펴 본인에게 맞는 구직자를 채택을 확정할 수 있다.
 
‘대리주부’는 회원제 운영, 얼굴인증, 핸드폰 개인 인증 등 3단계에 걸친 본인 확인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신고제도 등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