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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기본료 1만원 미만 착한 가격...이동통신 시장 새로운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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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기본료 1만원 미만 착한 가격...이동통신 시장 새로운 강자
  • 민종혁 기사
  • 승인 2016.10.04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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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입자 1000만명 돌파 예상...오늘(4일)부터 판매 개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기본료 1만원대 미만으로 사용가능한 우체국 알뜰폰이 오늘(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우체국 알뜰폰의 가격경쟁력으로 이동통신시장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진다.

우정사업본부는 LTE요금제 상품을 18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요금도 대폭 인하된 알뜰폰을 4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 (사진: 우체국 알뜰폰 판매안내 홈페이지)

우체국 알뜰폰은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로 기존 이동통신사로부터 망을 임차하여,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동일하되 요금은 저렴하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기존 상품 기본료가 1만1860원이었던 데 반해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9900원으로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더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알뜰폰은 데이터 7GB를 약정없이 2만189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이는 이통사 대비 3만5000원 저렴하다.

실제로 가입자당 월납부요금을 보면 2016년 2분기 기준 우체국 알뜰폰은 9666원으로 이동통신 3사의 3만6163원에 비해 73.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 알뜰폰 판매로 CJ헬로비전이나 SK텔링크, KT M모바일 등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요금제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CJ헬로비전는 통화와 데이터 모두 적게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통화 50분, 데이터 500MB를 주는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면서  올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2012년 12월 127만명에서 2014년 12월 458만명, 올해 8월까지 653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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