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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핵심기술·인재' 관리 문제 노출...고위 임원, 스마트폰 핵심기술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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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핵심기술·인재' 관리 문제 노출...고위 임원, 스마트폰 핵심기술 유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2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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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과 인재 보안체계 허술 지적...핵심인재 이외의 인재에 대해서도 관리 필요 지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핵심기술과 인재관리에 허술함을 드러내면서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갤럭시노트7 폭발로 인해 리콜 및 환불 조치를 취한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최신 스마트폰 핵심기술 유출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삼성전자 이모 전무를 산업기술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삼성전자는 보안 관리상  사업장에서 나가는 차량을 검문 검색을 하는데  이모 전무는 지난 7월30일 기흥사업장에서 차량에 기밀문서를 소지한 채 퇴근하다 경비원에 의해 적발되었다. 

이 전무가 빼돌리려 한 기술은 삼성전자만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 핵심기술로 알려졌다. 이 핵심기술은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6와 S7, 갤럭시 노트5에 적용된 LSI 14나노의 전체 공정 흐름도와 아직 출시가 안 된 갤럭시 S8에 적용될 LSI 10나노의 제품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전무는 이 정보를 중국 업체에 팔아넘기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자료가 다른 기업에 실제로 유출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사내에 삼성 연구팀을 만들어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추격하려고 혈안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핵심기술과 인재에 대한 보안체계가 너무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화웨이가 지분의 98%를 종업원에게 배분해 종업원을 가족처럼 대우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핵심인재가 아닌 종업원에 대한 대우가 소홀해서, 이들이 회사로 부터 미래를 담보 받지 못 해 이러한 유출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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