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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아이폰7, "미국언론은 큰 결함 아니다...한국언론은 큰 결함으로 퍼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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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게이트' 아이폰7, "미국언론은 큰 결함 아니다...한국언론은 큰 결함으로 퍼트리고 싶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2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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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방수기능 하자로 외신과 해외유저로 부터 비난...미국과 한국의 비난 온도차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폭발로 리콜에 들어가 반사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었던 아이폰7이 예상외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애플이 지난 7일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아이폰7이 방수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제품에서 소리가 난다며   외신과 네티즌으로 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 (사진: 아이폰7/애플 홈페이지)

아이폰7 시리즈는 방수 등급이 IP67로 이론상 수심 1m에서 30분 방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외신들과 해외 유저들은 방수 기능에 대해 비판의 글을 내놓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는 “물속에서 아이폰7 터치스크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문자메시지를 쓰기는 불편했다”며 “물 밖에 나와서는 충전하기 전 최소 5시간은 말린 뒤에 써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애플이 방수 기능에 대한 품질 보증은 해 주지 않는다고 명시한 만큼 물 속에서 갖고 노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CNN머니도 “아이폰7은 단지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준이지 방수가 되는 폰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사용자들이 일부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에서 제품이 과부하 상태에 이를 경우 '쉭(hissing)' 소리가 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며 방수와 다른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티즌들도 아이폰의 방수기능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 유저들은 이와같은 불만을 SNS를 통해 'Buzzgate', 'Hissgate'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퍼 나르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도 아이폰이 방수에 문제가 있고 어답터의 하자로 음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ID sting****은 "아이폰7도 각종 문제점으로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또한, ID cail***는 "워터게이트 확산되는 아이폰7"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ID simba****은 "애플이 보장한 것은 30분 아닌가? 30분간 방수되면 충분한 것이지 뭐하러 물속에서 그 이상 사용하겠나? 괜한 트집잡지 마라. 그렇다고 폭발하는 갤노트 안산다"고 말하기도 했다. 

ID Donut******는 "미국 언론은 '큰 결함 아니다' 한국언론은 큰 결함으로 퍼트리고 싶다' 차이가 큰데' 7의 굴욕"라며 국가별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7은 미국, 일본, 중국 등 28개 국가에서 16일 1차 출시됐고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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