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19일 오전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상태에서도 2000선을 회복했다. 추석연휴를 보내고 돌아온 네티즌들은 향후 주식시장 방향에 촉각을 기울이며 코스피를 포털 실시간 이슈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5%p 오른 2004.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0.54%p 상승한 663.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포인트(0.10%) 내린 1997.43에 개장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추석 연휴 간 발표된 미국 경제 주요 지표가 엇갈린 방향성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줄어든 4563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달 미국의 산업생산도 예상치를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8월 산업생산이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두 지표를 포함한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은 낮아졌다.
그러나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다시 커졌다. 미 노동부는 8월 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1% 상승을 웃돈 수치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1.1% 상승했고 근원 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3% 올랐다.
추석 연휴에서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네티즌들은 영진약품, 보성파워텍, 지엔코 그리고 오늘부터 갤럭시노트7 교환을 실시하는 삼성전자 등이 포털 '다음'의 실시간 종목 검색어 상위그룹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