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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SDI 주가 동반 하락...추석 앞둔 주식시장에 '짐'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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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삼성SDI 주가 동반 하락...추석 앞둔 주식시장에 '짐'으로 작용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1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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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적극적 리콜에 대해서도 소비자와 시장 반응 부정적 전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갤럭시노트7' 리콜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멈추지 않았던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에 대한 리콜을 결정한 후에도 갤럭시노트7에 마케팅을 중지하지 않고 지속했다. 적극적인 리콜조치로 떨어진 신뢰를 만회하고 다시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 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9월 12일 오전)

그러나,   미국 연방항공청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항공당국이 갤럭시 노트의 기내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나섰고 유럽, 일본, 인도, 캐나다 등의 항공당국이 기내 사용 금지를 추가로 권하고 나서자 네티즌들과 주식시장은 부정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이다. 

네티즌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와 주식시장 폭락 소식을 잇달아 전하고 있다. ID lazia******는 "주가 5%하락 코스피도 파란불이네요"라며 시장 반응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의 폭발에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ID OK*****는 "삼성전자가 아니라 삼성SDI의 잘못이 커도 너무 크다....안일함이 부른 참사. 삼성의 문제를 넘어선 아주 큰 '격'의 문제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사태로 타격이 클 것이고 아이폰이나 엘지의 반사이익을 예측하기도 했다. ID bleck*****은 "삼성전자는 노트세븐 덕에 타격이 크지 않을까? 엘지는 뭐하냐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지 않고..."라는 글을 남겼다.      

▲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홈페이지)

네티즌을 비롯한 소비자의 반응이 차갑게 변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7 폭발로 인해 삼성전자 이익이 1조원 가량 줄어들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9일 대비 6.41% 하락한 147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삼성SDI 주가는 5.56% 하락한 9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추석을 앞둔 국내 주식시장에 짐이 되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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