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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급락...북핵관련 방산주,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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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급락...북핵관련 방산주, 강세 마감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9.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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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5차실험,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주식시장에 영향 크지 않은 듯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증권시장이 유럽은행발 악재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로 급락했다. 9일 장중 전해진 북핵5차 실험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1.25% 동결 소식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코스피가 9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삼성전자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2,060선이 붕괴되고 1.25% 하락한 2,033.87로 급락했다. 코스닥 역시 0.36% 하락하면서 664.99로 내려 앉았다. 

 

9일 증권시장은 간밤에 ECB가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CB는 8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0.40%와 0.25%로 묶기로 했다.

EUB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로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줄줄이 약세로 마감했다. ECB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까지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9일 장중 전해진 북한 5차 핵실험 이슈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소식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시장 참가자들은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고 한국은행이 9월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한 것도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다는 분위기여서 주식시장 변동폭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폭발사고로 갤럭시노트7의 리콜 조치를 취한 삼성전자의 하락이 컸다. 미국 항공당국이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권고가 있었고 8년만에 미국 다우존스 지속경영가능지수(DJSJ)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삼성전자 주가 하락를 부축였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9% 하락한 157만 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해운 사태에 책임이 있는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하락폭이 컸다. 한진칼(-4.17%), 대한항공(-4.07%)이 4% 이상 하락 마감됐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 북핵테마주로 불리우는 빅텍(17.47%), 스페코(5.97%) 등 방산주는 강세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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