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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장인 박희태, 상사 진경준"...사위와 장인이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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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장검사, "장인 박희태, 상사 진경준"...사위와 장인이 함께 실시간 검색어 상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0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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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검사, 수십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로부터 1500만원을 수수 의혹...진경준 전 검사장이 상사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사기 혐의 피의자와 부적절한 돈거래를 한 의혹으로 감찰을 받고 있는 부장검사가 김형준 부장검사로 밝혀지고 김 부장검사의 장인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이들에 관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법무부는 수십억원대 횡령·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로부터 1500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를 6일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전보 발령했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휴/ 9월 6일 오후)

김형준(46 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와 2007년 삼성특별수사감찰본부 등 경제 사건 전담 부서에서 주로 일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이기도 한 김형준 부장검사는 진경준 전 검사장, 우병우 민정수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가 2012년 인천지검 외사부장 재직 땐 진경준 당시 2차장 검사 지휘를 받아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을 처리했으며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제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씨의 부정입학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시절에는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장을 맡아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거침없는 행동을 하는 김 부장검사는 2013년 국정감사장에서 '법과 원칙의 기본을 세워 길을 만든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는 말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는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김형준 부장검사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 부장검사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진경준 전 검사장의 이름이 인터넷 포탈 실시간 이슈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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