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린 ‘제10회 인간과 컴퓨터 장기대결’에서 3년 만에 사람의 머리가 컴퓨터를 이기는 데 성공했다.
대만 일간신문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장기 8단 천전궈(陳振國) 등 4명의 초고수와 상기세가(象棋世家) 등 4대의 컴퓨터가 최근 이틀 동안 시합을 벌인 결과 인간 초고수팀이 3승5무의 성적으로 3년 만에 이겨 컴퓨터의 연승을 막아냈다. 이번 시합에서 1승 1무 성적을 낸 천 8단은 “컴퓨터는 8개의 CPU로 10보 이상을 내다보는 수준에 올라 이기기가 매우 힘들다. 그러나 컴퓨터는 중간까지는 우세를 보이며 승부를 끝 내려하지만 사람은 후반 전략이 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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