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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인기폭발이 아니라 그냥 폭발이네"...네티즌, 통신3사 공급 중단 소식에 리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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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인기폭발이 아니라 그냥 폭발이네"...네티즌, 통신3사 공급 중단 소식에 리콜 요구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0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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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광고캠페인 등 대대적인 마케팅 차질...사전 예약 환불과 리콜 요구 목소리 커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통신 3사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공급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19일 출시된 이후 사전 예약 판매에서 약 4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노트7은 최근 충전 중 폭발했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이 잇따랐다.

최근 일주일 사이 국내외에서 6건의 갤럭시노트7의 폭발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달 24일 국내 한 인터넷 게시판에 '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주장과 함께 불에 그을린 제품 사진이 올라왔다.

▲ (사진: 네티즌이 올린 폭발 제품 사진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도 미국 이용자가 자신의 폭발한 노트7 제품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폭발 추정 제품 사진은 공통적으로 왼쪽 부분이 위아래로 길게 불탄 모습을 하고 있다.

폭발을 경험했다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충전 중' 혹은 '충전 케이블을 뺀 시점'에 폭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분히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품질점검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있어 아직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배터리 자체의 불량과 충전과정의 문제로 보여진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갤럭시노트7 출시에 맞추어 대대적인 광고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멀티형식으로 여러가지 버전을 사전 제작하여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광고비만 한달에 수백억씩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최근 사상 최고치의 고공행진을 벌여왔다. 한번도 아닌 수차례에 걸친 유례없는 폭발사고로 예약자와 구매대기자들은 물론 기 구매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마케팅 전략도 차질을 빚게되었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폭발주장에 이어 공급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불안해 하고 있다. ID Lev*****은 "노트7 인기폭발이 아니라 그냥 폭발이네"라는 댓글과 함께 폭발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노트7의 사진들을 함께 올렸다. 

또한, 폭발소식이 이어지자 전량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ID dy_*****는 "삼성은 공식 확인했으면 전량 리콜조치 같은 걸 해야지 발표만 하고 끝인가?"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ID ajis****은 "방수되서 물에 넣어도 안심이니까 어항에 넣고 자래....죽음의 햄드폰 데쓰노트7"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계속되는 폭발주장으로 국내 통신사에 갤럭시노트7의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일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2.72% 하락한 157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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