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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색과 향은 기억의 매개체 공감각 전시 ‘기억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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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색과 향은 기억의 매개체 공감각 전시 ‘기억의 향’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6.08.1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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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서적>'리얼팩토리',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공감각 전시 '기억의 향'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향기와 색채는 지난 추억을 떠올릴 때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향기는 특정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강렬하게 환기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색채 또한 마찬가지로, 주황빛을 보면 어린 시절 노을 진 여름 저녁 친구들과 뛰어다니며 놀던 추억에 잠기게 된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리언스 선마을은 7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자신의 기억의 공간을 색·면 추상으로 표현하고 치유로 연결하는 신진작가 고진이의 작품과 아로마 향을 대치시키는 공감각 전시 ‘기억의 향’을 개최한다.

고진이 작가는 본인의 기억에 의존한 사건들과 분위기를 모호한 색과 형태로 표현해온 작가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집’이라는 공간은 구성원들 간의 사적인 영역들이 맞닿는 곳으로 매일 반복되는 삶의 굴레에서 치유와 휴식의 역할을 하는 장소다.

작품의 색은 작가가 기억하는 감정을 나타낸다. 빨강색은 생명력·에너지가 있는 감정을 표현하며 주황색은 부드럽고 편안함을, 노랑색은 행복감을 나타낸다. 그리고 파랑색은 평화와 고요함을, 초록색은 균형과 조화를, 보라색은 흥분을 가라앉히는 진정으로 읽히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작품의 분위기를 시각적 체험뿐 아니라 같이 제공되는 향으로 경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리얼 팩토리'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살아남기
리얼 팩토리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과다 경쟁, 저성장 시대에 맞물려 기업의 생존은 어느 때보다 강하게 위협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투쟁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좋은땅 출판사의 신간 《리얼팩토리》는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이기는 법, 생존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QCD 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기 위해 기업이 갖추어야 할 것들을 상세히 풀어 안내하고 있다. 공장 경영 컨설턴트로서 15년간 다양한 제조업종의 생산성 향상, 품질 향상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저자의 경험과 기업체 강의를 바탕으로 하여 ‘좋은 품질’을 만들기 위한 배경 지식과 관련 사례를 제시해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리얼팩토리’는 제조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실제로 물건을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는 경영자 그리고 중간관리자에게는 어떻게 하면 혁신을 통해 공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산업경영, 품질관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실무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전문가가 최초로 밝힌 미래 범죄 보고서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기술 진보는 병적인 범죄자의 손에 도끼를 쥐여주는 격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무심코 열어둔 노트북 웹캠이 몰래 나를 촬영하고, 친구와 카카오톡에서 나눈 대화가 정부의 손에 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신간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는 우리가 미래사회에서 마주하게 될 ‘미래의 범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LAPD와 인터폴, NATO를 거쳐 FBI 상임 미래학자로 활동한 저자 마크 굿맨은 TED 강연 내용과 함께 미래 사회에 모습을 드러낼 모든 범죄와 미래 범죄의 위험성에 대해 총 3부에 걸쳐 이야기한다.

제1부 ‘폭풍전야’에서는 개인정보 문제와 SNS, 모바일 해킹 등을 다루며, 제2부 ‘범죄의 미래’에서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딥 웹과 다크 웹, 사물인터넷, 로봇과 드론, 생화학과 생물학, 양자 물리학, 항공우주 등의 과학기술이 어떻게 범죄와 연결되는지 보여준다. 책의 마지막 파트인 제3부 ‘진보와 생존’에서는 기술을 옳은 방향으로 이용해 범죄에 맞서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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