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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잇돌 중금리 대출, 빠르게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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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잇돌 중금리 대출, 빠르게 안착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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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부산 등 주요 4개 지방은행에서 사잇돌 대출상품 출시 예정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금융당국이 도입한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7일 금융위에 따르면 7월 5일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출시한 이래로 현재까지(30영업일간) 9개 은행에서 총 5,795건이 지원되었다. 제도 도입 초기임에도 일평균 20.2억 원 수준으로 꾸준히 지원되고 있으며, 16일 기점으로 총액 600억 원을 넘긴 상태이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047만원이며 신용등급 4~7등급 자가 대출건의 77.5%, 연소득 2~4천만원대 중위소득자 72.8%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 출처  : 금융위원회)

대출 금리는 6~8%대가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환기관은 74.4%가 5년 분할 상환을 선택했다. 연령별로는 생애주기 특성상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자금수요도 많은 30~40대가 상당수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중신용자의 특성을 반영하여, 세부 지원기준 등을 합리화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사잇돌 대출을 통해 이자부담 경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수요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연계 되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권에서의 호실적 여세를 몰아 지방은행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9월1일부터 4개 지방은행(부산, 광주, 대구, 경남)의 전국 828개 지점에서도 사잇돌 대출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대체적으로 여타 소득기준요건, 대출한도, 대출기간 등은 기존 은행권 사잇돌 대출과 유사하며 대출 금리 수준도 최고금리 12%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시중은행과 유사한 형태일 테지만 지방은행은 지역경제 구조, 소득수준 등을 감안하여 고객군 모색 등 시중은행에 비해 더 많은 지역 중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운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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