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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금융과 통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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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호]금융과 통신의 융합
  • 음소형 기자
  • 승인 2016.08.1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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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겐 어떤 혜택?

[소비라이프 / 음소형 기자]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이 융합해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통신과 금융을 결합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소비자를 유치시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최신 스마트폰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했으며, KT는 국내 굴지의 금융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신용·체크·멤버쉽 카드는 물론 OTP 등을 이용할 수 있는 ‘CLiP 스마트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통신요금 납부 시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삼성카드로 갤럭시를 저렴하게

SK텔레콤은 삼성카드와 제휴를 통해 ‘갤럭시S7 카드(T삼성카드2)’를 지난 3월 단독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이 카드를 통해 ‘갤럭시S7·S7엣지’ 구매하면 최대 48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공시지원금 또는 요금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최소화시켜준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S7·S7엣지’를 개통하고 ‘갤럭시S7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인 경우 단말기 할부원금(고객부담금)에서 월 1만5천 원을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전월 실적이 70만 원 이상인 고객은 월 2만 원을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기존에 출시된 금융 제휴 서비스 대비 약 12만 원 가량 더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다. 그뿐만 아니라 통신비, 교통비, 아파트관리비, 보험비 등 카드 이용실적 인정 범위가 넓고, 매월 대중교통, 카페 사용 금액의 5% 할인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동부화재는 SK텔레콤의 내비케이션 서비스인 T맵과 제휴를 맺고 ‘스마티(smarT)-UBI 안전운전 특약’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이 보험은 T맵을 사용하며 안전운전을 할 시 그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운전자는 T맵을 켜고 500Km 이상 주행해 안점 점수를 61점 이상 받을 경우 특약 가입 시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KB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SK텔레콤 우수 고객에게 0.2~0.3%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주는 금융 상품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을 지난 5월 출시했다. 직장 경력이 짧거나 금융 거래 실적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금융 소외계층도 통신비 성실납부 실적 등을 통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CLiP 스마트 카드로 신개념 결제

KT는 국내 굴지의 카드사 및 은행과 제휴를 맺고 결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스마트카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KT는 지난 7월 롯데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BC카드,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과 같은 국내 굴지의 금융사들과 ‘CLiP 스마트카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에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CLiP 스마트카드 서비스는 △여러 신용/체크/멤버십 카드, OTP 등을 하나의 ‘스마트카드 디바이스’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 ‘범용성’ △단말기 제조사, 통신사, OS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독립성’ △CLiP을 통해 추천카드를 즉시 발급할 수 있는 ‘즉시성’ △결제 시 매번 번거롭게 모바일 결제 ‘App’을 실행할 필요가 없고, 지갑에 많은 카드를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간편성’이 특징이다.

금융사는 CLiP 스마트카드를 통해 기존 발급 카드의 이용 활성화와 신규 가입자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금융사와 KT 간 결합카드 발굴, KT 유통 채널에서의 카드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상호 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이 우려하는 보안과 관련해서는 각종 등록 정보를 해당 금융기관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의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스마트카드 디바이스 내 자체 잠금(Lock) 기능이 있어 카드를 분실하더라도 무단 사용을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KB U+ONE 통장 출시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과 협력을 통해 통신요금 납부 시 LTE 데이터, IPTV VOD 이용권 및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이동제 특화상품 ‘KB U+ONE 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을 통해 LG유플러스 휴대폰 요금을 납부하거나, 혹은 통장에서 출금된 KB국민카드 결제대금 중 LG유플러스 요금 납부실적이 있는 경우, 가입 요금제 별로 △3만 원 이하 요금제는 100MB △3만 원 초과~4만 원 이하 요금제는 300MB △4만 원 초과~5만 원 이하 요금제는 500MB △5만 원 초과 요금제는 1GB의 LTE 데이터가 매월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해당 통장에서 LG유플러스의 IPTV 이용요금이 납부된 경우 IPTV VOD 이용권 2만 원권을 최초 1회에 한해 제공하며, IPTV와 인터넷 요금을 모두 납부하는 경우에는 2만 원권을 추가 제공해 총 4만 원의 VOD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

금융수수료 면제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매월 통장에 LG유플러스의 휴대폰, IPTV, 인터넷 통신비 납부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타행이체수수료,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 외 출금수수료, 타행자동이체수수료 총 3개 수수료를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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