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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소비자 편에 서서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손해사정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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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소비자 편에 서서 소비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손해사정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8.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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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근, 신임 한국손해사정원 대표이사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소비자편에 서야 할 손해사정사들이 일부 보험사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보험금 지급에 관여하기까지 하며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는 사건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사건들은 보통 보험사에 위탁을 받은 손해사정원이나 일부 독립손해사정사로 인해 발생하며 금융감독원 민원제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정해야 할 손해사정사가 보험사와 소비자간 일을 해결하는 데 있어 보험사 쪽으로 기울다보니 소비자들의 불만이 민원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위탁 손해사정원보다 소비자편이 되어 주는 손해사정원의 수가 현격히 적은 열악한 시장 상황 속에서 소비자를 대변하기 위한 소비자 중심의 한국손해사정원(KOLOSS)이 지난해 출범됐다. 올해로 2년째를 맞는 KOLOSS는 KOREA LOSS ASSESSMENT SERVICE의 약자로 공정하고 정확한 손해사정을 모토로 하고 있으며 보험회사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한민국 손해사정의 모범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소비라이프Q>는 지난 5월 4일에 열린 이사회의 결정으로 새로 선출된 오중근 한국손해사정원 대표이사를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한국손해사정원 오중근 대표
약력 1955년 서울 출생. 2005년~현 금융소비자연맹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본부장. 2016년 5월 한국손해사정원 대표이사 취임.


Q1)먼저 대표이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손해사정원 대표이사로 선출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37년간 손해사정업무를 해오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 더 다가갈 수 있는 한국손해사정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지난 2005년부터 10여 년간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누구보다도 소비자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손해사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손해사정원에는 50여 명의 전문 손해사정사들과 변호사, 의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코로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2)다른 손해사정회사와 한국손해사정원의 다른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한국손해사정원는 소비자와 보험사의 손해사정을 담당하며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신속, 공정, 정확한 손해사정을 하기 위한 법인으로 거듭나며 손해사정의 중심에서 업무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투명한 손해사정을 함으로써 기존의 틀을 깨고 정부가 요구하는 체재를 구축해 믿고 안심하게 손해사정을 맡길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라인을 통해 수임료공시, 진행 상황 공개 등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통합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임과 동시에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3)손해사정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손해사정사들은 소비자와 보험사간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보험 민원이 많은 점을 착안하여 공정하고 적정한 보험금 산정의 중요성을 해결해 주기 때문에 일부 실추한 손해사정사의 인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4)앞으로 한국손해사정원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계획이신가요?
첫째, 현재 한국손해사정원은 직원과 코로시 및 코로트제도를 운영해 꿈을 펼칠 수 있는 손해사정사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만들었으며 쉽게 손해사정을 운영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서 손해사정사들이 한국손해사정원에 직원으로 입사하면 소속돼 있는 변호사, 의사, 노무사 등 전문자문단을 적극 활용하여 경영관리나 사무실 걱정 없이 오직 손해사정 업무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현재 보험사와 소비자의 분쟁은 끝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소비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분쟁조정을 하지만 민원이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고 3개월 이상 기일이 소요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한국손해사정원은 보험분쟁을 해결하는 기구로서 양측의 주장을 최대한 수렴하여 어느 한 측에 기울이지 않고 쌍방이 불만 없는 중재를 함으로써,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소비자도 손해 보지 않고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험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제가 금융소비자연맹에서 민원을 11여 년 동안 담당하면서 보험사 민원 담당자도 신속하게 이를 중재하여 주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소비자 또한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면 3개월이 지나야 민원 회신이 도착해 이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보험소비자 전문시민단체와 보험업계 및 변호사 등의 보험분쟁조정위원을 두어서 2주 이내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분쟁조정기구를 만들어 시행할 것입니다.

Q5)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일부 소비자들은 문제가 커지고 나서 스스로 손을 쓸 수 없게 됐을 때 손해사정사를 고용합니다. 따라서 보상 전문가인 손해사정사에게 우선 상담을 받아서 보상처리과정을 이해해야 적정한 보험금을 수령 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본인이 처리할 것인지 또는 손해사정사에게 위임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에게 신속, 정확하고 공정하게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소비자 편에 서서 소비자의 입장을 대표하는 손해사정원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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