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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2016년 ‘좋은 은행’ 소비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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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호]2016년 ‘좋은 은행’ 소비자 평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6.08.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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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국민은행 1위

 
[소비라이프 / 특별취재팀]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이고 유익한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평가해 ‘2016년 좋은 은행’ 소비자 평가를 실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금융소비자에게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은행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금융 산업의 발전과 은행의 경영전반 각 평가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대하고자 ‘좋은 은행’ 평가 결과를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은행의 공식적인 개별 결산자료를 종합 분석해 일정한 기준으로 정리, 체계화해 소비자가 쉽게 선택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다.


좋은 은행사
KB국민은행 16개 은행 중 종합 1위

‘좋은 은행’ 평가는 금융, 경영, 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월 1일 부터 12월 31일까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 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둬 산정했다.

평가 결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이 1위로, 안정성과 건전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씨티은행이 2위를 차지해 각각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한 반면 지난 평가에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3위로 밀려났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4위로 도약했다.

또한, 기업은행이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지난해 보다 순위가 상승하여 전년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고, 전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한 제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전년 16위에서 5위, 15위에서 6위로 도약한 반면 산업은행, SC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이 전년 보다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BIS자기저본비율 평균 14.00%

2015년 은행의 영업실적을 보면 저금리 지속, 경제 성장 둔화에도 자산이 증가하고, 대부분의 은행들이 BIS자기저본비율이 상승하고 민원이 감소했다. 경영지표들이 개선된 개별 은행들도 많으나 전반적으로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부실증가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5년 12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4.00%로 전년 보다 0.16%P 감소하고, 유동성 비율도 평균 116.07%로 전년보다 8.17%P 감소해 2년 연속 하락했다.

건전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

2015년 은행 전체 자산이 전년대비 137조원이 증가했으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전년도 대비 은행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53%로 0.01%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92%로 0.06% 증가해 건전성이 전년도와 유사하지만, 자산 증가를 감안하면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으며 올해 본격화될 해운·조선업종 등의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기순이익 3조 3천억 원 이상 감소

저금리 기조로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율은 1.86%로 전년 보다 0.18%P 감소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또한 대손충당금적립 증가, 산업은행, NH농협, SC은행의 적자전환 등으로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조 3천억 원 이상이 감소해 은행 평균 총자산이익률이 0.19%로 전년보다 0.12%P 감소했다.

더불어 은행의 민원 감축 노력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전년도 대비 민원이 감소했으나 산업은행의 민원 증가로 은행 평균 소비자 10만 명당 민원 건수는 전년대비 0.7건 증가했고, 민원증감률은 15% 줄었다.

금소연, ‘좋은 은행’ 평가 4년째 시행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은행’ 평가 순위는 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보험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고, 각 금융사별 개별 결산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을 종합 분석하고자 실시됐다.

또한 소비자의 은행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의 정보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길잡이 역할로 활용할 수 있도록 4년째 시행중이다.

이번 순위 발표는 소비자의 은행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역할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정보로 개별 정보의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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