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분기점, 평균 8.7개월 걸려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창업을 준비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자금확보 어려움’이 7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실패·재기 두려움’ 30.2%, ‘경제적 생계 유지’ 21.7%, ‘지식·능력·경험의 부족’ 16.7%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준비에는 평균 7.7개월이 걸렸지만, 창업자가 창업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는 81.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창업 연령은 40·50대가 60.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이어 20·30대가 29.7%, 60대 이상이 10.1%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후 손익분기점이 넘는 시기는 평균 8.7개월로 조사됐으며, 창업기업의 90.6%가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폐업의 이유로 ‘장사가 잘 안돼서’가 3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가 안 좋아서’가 13.6%로 조사됐다.
아침닭, 2번 이상 매장 운영 체험 제공
가맹비를 받지 않는 ‘오픈브랜드’ 아침닭은 오는 5월 1일부터 초보창업자들을 위한 ‘이 점포 저 점포’ 무료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 무료 창업 아카데미는 초보 창업자들이 창업상담만 하고 현장 경험 없이 무작정 창업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실시된다. 한 명의 예비창업자가 무료로 여러 점포에서 현장 운영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벌써부터 치킨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카데미에 참가하는 초보창업자들은 유동인구와 소비상권 등 조건이 다른 2곳 이상의 아침닭 가맹점에서 무료로 점포 운영을 체험해 본 뒤 창업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초보창업자가 직접 교육 기간과 시간을 정할 수 있어서 평일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도 주말에 점포를 방문해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으며 직접 운영을 체험할 점포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따라서 초보창업자들은 다양한 점포 운영을 경험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이 빨라져 사업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창업교육 이용
정부는 지난 27일, 공급자 위주로 제공했던 창업지원 서비스를 대학생, 졸업자 등 창업 수요자 위주로 맞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교육부는 함께, 우수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례를 종합해 예비 창업자들이 손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대학 창업지원모델’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창업스쿨’을 운영해, 체계적인 창업 교육 체계를 구축해 서울 시민의 창업의 성공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