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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호]집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찾는 ‘픽’ 서비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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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호]집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찾는 ‘픽’ 서비스 증가
  • 한기홍 기자
  • 승인 2016.08.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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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라이프 / 한기홍 기자]인터넷으로 집에서 주문 후 가까운 백화점이나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갈 수 있는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설이나 추석 등 명절에 가까울수록 이를 활용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픽이란 롯데닷컴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주문 시 지정한 롯데백화점의 점포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옴니채널 서비스로, 무겁게 선물을 들고 귀성길에 이동할 필요가 없어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직접 만나지 않아도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간단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배송일정 걱정 덜 수 있어 ‘인기’

물량이 많이 몰리는 명절 시즌 배송일정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온라인에서 택배 주문이 마감된 이후에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추석의 경우 택배 전국배송이 마감된 이후인 9월 23일 스마트픽 매출은 전일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시즌 스마트픽으로 가장 많이 선물되고 있는 상품은 바로 쿠키 선물세트다. 특히 프리미엄 디저트 쿠키인 ‘그래인스 쿠키’는 지난 추석부터 롯데닷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던 제품으로, 최근 일주일간 매출이 지난해 추석 대비 43% 증가했다. 쿠키 외에도 한우선물세트, 비타민, 홍삼 등 전통 명절 선물뿐 아니라 아웃도어, 주방용품, 패션잡화류까지 등이 스마트픽 인기상품 군이다.
온라인 쇼핑몰 할인 혜택 더해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스마트픽 서비스를 기존 20개 매장에서 전국 438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대상 상품은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등 약 2,000여 개 상품으로 소형 TV, 소형 냉장고 등의 품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절차는 간단하다. 우선 하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방문할 매장과 날짜를 입력한 뒤 주문번호를 문자로 받는다. 그리고 지정 날짜에 해당 매장을 찾아가서 문자를 보여주고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무엇보다 스마트픽은 온라인 구매 후 택배를 기다릴 필요 없이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또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의 사용법을 매장 상담원으로부터 직접 설명 들을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몰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제주도 지역에서 선보인 ‘스마트픽’ 서비스의 경우 렌터카 고객이 롯데마트몰에서 주문할 경우 렌터카와 주문 상품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한 서비스다.

30대 이용비율 63%로 가장 많아

스마트픽은 30~40대의 중년 고객들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2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한 3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의 이용비율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21%로 20대(13%)보다 많았다.

스마트픽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상품 주문 후 빨리 수령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6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스마트픽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은 디지털카메라, 청소기, 전기밥솥 순이었다.

이마트는 당일배송으로 차별화

한편 이마트는 최근 온라인 전용센터 명칭을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인 ‘NE.O’로 변경하고 당일배송, 일명 ‘쓱(SSG) 배송’을 중점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쓱배송’이란 오후 2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배송은 물론 주문한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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