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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동양생명’ ‘현대해상’ 1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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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동양생명’ ‘현대해상’ 1위 (1)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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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 종합평가>

 국내에 팔리고 있는 어린이보험 종합평가에서 생명보험사는 동양생명이, 손해보험사는 현대해상이 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부생명과 LIG손해보험이 각각 꼴찌로 평가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보험소비자연맹(약칭 보소연)이 올 1월말 기준으로 국내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15곳, 손해보험사 10곳을 대상으로 분석·평가해 내놓은 ‘어린이보험 상품평가 순위 결과’ 자료에 따른 것으로 보험업계는 물론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 공통으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보험 상품을 비교하면 생명보험사 상품은 고액의 보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보험기간이 비교적 긴 편이다. 예정이율은  확정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상품은 약관대출이율연동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시중금리 변화에 반응한다. 또한 생보 상품에 비해 사업비의 지출이 적다. 해약환급률 또한 생명보험사 상품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외 상품의 특약 수가 많아 보험가입자들의 상품설계 선택에 폭이 넓다. 그래서 어린이 보험 상품의 경우 생보상품보다 손보 상품이 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 됐다.

보소연 발표 자료에 따르면 15개 생명보험사의 주력 어린이보험 상품을 평가한 결과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꿈나무보장보험이 평점 91.68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녹십자생명의 (무)녹십자어린이사랑보험이 91.51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미래에셋생명과 뉴욕생명이 3위, 4위를 차지했다.

반면 흥국생명의 (무)소중한자녀사랑보험은 64.41점으로 14위, 동부생명 (무)BestPlan 꼬마세상아이보험은 평점 60.96점으로 15위로 꼴찌였다. 1위를 차지한 동양생명 (무)수호천사꿈나무보장보험은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으뜸이었다.


예정이율 부문선 ‘녹십자생명’ 최고

녹십자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예정사업비부문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2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녹십자생명은 예정이율에서 최고 순위에 올랐다. 또 동부생명은 예정이율을 제외한 예정사업비, 해약환급금률, 상품설계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생명보험사들과 함께 이뤄진 10개 손해보험사의 주력 어린이보험상품을 평가한 결과에선 현대해상 (무)굿앤굿어린이보험이 평점 90.23점으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다.

제일화재의 (무)프리미엄케어자녀보험이 90.07점으로 2위를 했다. 삼성화재, 동부화재가 3위, 4위로 선두권 그룹에 끼었다.

반면 그린손해보험 (무)그린라이프아이조아보험이 69.07점으로 9위, LIG손해보험의 (무)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이 62.35점으로 가장 낮은 10위를 했다. 1위를 한 현대해상 (무)굿앤굿어린이보험은 해약환급금률이 3년, 5년 각 64.7%와 77.0%로 가장 높았다. 예정사업비, 설계부문 등에서도 중간순위 이상을 차지해 수위였다.

제일화재와 삼성화재는 예정사업비부문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2위와 3위를 달렸다. 특히 제일화재는 예정신계약비, 예정유지비, 예정이율에서 가장 높은 등수의 영예를 안았다.

대형 보험회사인 LIG손해보험은 예정사업비, 예정이율, 해약환급금률에서 대체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소연의 이번 발표에서 15개 생명보험사가 팔고 있는 어린이보험의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정도를 금액으로 나타낸 절대액 순위가 첫 공개돼 눈길을 끈다.


순위는 공개된 정보자료 바탕

보소연이 발표한 어린이보험 상품평가순위는 공개된 객관적 정보자료에 바탕을 두고 있다. 보험소비자가 가입할 때 주안점을 두고 살펴봐야할 부문과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해 순위를 매겨 상품선택 때 참고할 수 있게 한 보험 상품정보다.

평가 때 바탕이 된 자료는 매우 다양하다. 회사별 상품공시자료, 상품별 약관, 상품요약서, 생명보험협회 및 손해보험협회 공시자료 등이 두루 활용됐다.

보소연 관계자는 “그러나 소비자에 따라 보는 시각과 중요도를 달리할 수 있어 자료가 개인의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평가자료가 아니다”면서 “보험 상품을 고를 땐 회사평가순위 등 다른 요소를 감안, 참고자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상품선택에 대한 최종 책임은 해당 소비자에게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보험 상품평가 배경은?>

충분한 상품정보로 소비자 보호

보험사 건전경쟁 유도 업계 발전도

보험소비자연맹이 발표한 ‘어린이보험 상품평가’ 배경과 목적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평가의 배경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중 겪을 수 있는 각종 신체상해나 질병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것으로 최근 가입이 자꾸 느는 추세여서 이뤄졌다.

다음은 보험계약의 일방 당사자인 보험소비자는 상품선택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 채 보험계약을 맺는 실정이란 점에서다. 즉 ▲보험상품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한 비교정보가 없다는 점 ▲보험상품은 전문성이 있고 어려운데도 소비자는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는 점 ▲보험설계사가 보험을 팔 때 유리한 면만 고객에서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등에서 시도됐다.

평가 목적 또한 두 가지 점에서 비롯됐다.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상품선택 정보를 주기 위한 게 첫째 목적이라고 보소연 관계자는 설명한다.

또 보험소비자 입장에서 객관적 상품정보가 거의 없어 상품선택 때 꼭 챙겨 봐야할 중요항목의 비교순위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보호에 앞장서자는 목적에서다.

두 번째 목적은 보험사들이 좋은 보험상품을 개발, 소비자들에게 팔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보험상품개발에 따른 보험사간 건전경쟁을 적극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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