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사이 3,416건 발생...1등 삼성은 옛날 이야기, 소비자외면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삼성생명( 사장 김창수) 이 생명보험회사 중 민원이 가장 많은 회사임이 밝혀졌다.
2016년 1월1일부터 6월30까지 생명보험사는 15,289건의 민원이 발생하였는데, 삼성생명은 3,416건이 발생해 전체의 22.3%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한화생명 2,160건, 교보생명 1,759건과 비교해도 월등이 많고 보유계약 10만 건당으로 환산해도 9.56건으로 PCA,KDB, MET,KB 등 소형사를 제외하곤 가장 많았다.
민원발생평가등급(2014년기준)도 2등급으로 교보와 한화의 1등급 보다 떨어진다.
2016년 2분기(6월말) 국내 주요 보험사 8곳 가운데 보험계약 10만건당 민원 건수는 소형사를 제외한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9.5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보생명(9.54건), 한화생명(9.13건), 농협생명(3.52건) 순 이었다.
손보사의 경우 소형사를 제외하면 현대해상이 10.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화재 9.4건, KB 9.2건으로 많았다.
민원은 고객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 지급 지연·거부가 주를 이뤘다. 삼성생명의 경우 전체 민원의 26.8%가 판매 관련 민원이었고, 59.2%는 지급 관련 민원이었다. 나머지는 유지관련 등 기타 민원이었다. 현대해상은 판매 관련 20%, 지급 관련 60%를 차지했다.
한 보험전문가는 “ 업계 최고라고 일컽는 삼성생명이 민원발생평가 2등급이고 민원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회사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예전의 삼성이 아니다. 업계의 맏형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받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보험금 지급거부 버티기, 예치금 이자 지급거부 등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에 앞장서온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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