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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 상용비자 발급중단 설(說)..."한류와 경제교류에 빨간불" 네티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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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 상용비자 발급중단 설(說)..."한류와 경제교류에 빨간불" 네티즌 우려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0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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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내 싸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인에 대한 상용비자 발급 중단 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한중관계가 한국내 싸드 배치로 싸늘하게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이 본국외교부의 지시로 한국인에 대한 상용비자 발급을 중단했다는 루머가 SNS상에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주한 중국 대사관이 본국 외교부의 지시로 지난 2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상용비자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중국 사드배치 보복-한국인 복수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글이  3일 오후부터 SNS상에 본격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 (사진: 주한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중국은 중국 입국이 1회만 허용되는 단수비자와 유효기간내 회수에 상관없이 입국할 수 있는 상용비자 두가지를 발급하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 대부분 상용비자 접수 시 필요한 초청장을 주한 중국대사관 영사부를 통해 발급받아 업무를 대행하는 형태로 해왔지만 영사부에서 초청장 발급 신청 업무를 중단하면서 비자 발급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주한 중국대사관이 현재 상용비자인 복수비자를 발급해 주지 않고 단수비자만 발급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사와 SNS상에서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외무부는 중국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비자 발급 지시를 내렸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공식 정책으로 비자발급을 중단하진 않았더라도 비자 심사 절차 등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수는 있다며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2016.8.3 오후)

SNS에서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상용비자 발급 중단을 한국내 싸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판단하면서 향후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을 우려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ID yeoll*******는 "헉 중국 비자 발급 중단이라니..."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으며, ID sim-******은 "중국 비자 저거 어떻게 되는 거지 애들 한테 문제 생기면 안 될텐데..."라며 중국에 있는 가족을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또한, 향후 한류와 비지니스에 우려를 나타내는 글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ID kanghy*******은 "한류 빨간불"이라는 한류가 냉각되는 것을 우려했고, ID key******는 "중국 한류....날라가는구먼...비자 까다롭게 하면 진짜 죽지 특히 사업하시는 분"이라며 향후 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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