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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가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노래...'해변의 여인', '여행을 떠나요'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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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으로 가요', 여름하면 생각나는 노래...'해변의 여인', '여행을 떠나요' 뒤이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02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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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겨울 '징글벨', 봄 벚꽃 엔딩' 대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여름하면 생각나는 노래로는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2016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에게 '여름' 하면 생각나는 노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해변으로 가요'(9.8%)가 1위를 차지했다. 

 '해변으로 가요'는 그룹 키보이스(Key Boys)의 1970년대 히트곡으로 1997년 DJ DOC가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50대 이상에서는 여름 노래 1순위로, 30대와 40대에서도 상위권에 들었다. 오랜 기간 작사·작곡가가 누구인가에 대한 논란 끝에 지난 2007년 대법원이 재일교포 이철 씨가 저작권자임을 판결한 바 있다.

▲ (자료: 한국갤럽)

2위는 1997년 그룹 쿨(COOL)의 3.5집 앨범 수록곡 '해변의 여인'(6.7%)이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댄스그룹답게 신나는 가사와 멜로디로 발표 당시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와 40대가 '해변의 여인'을 첫손 꼽았는데, 이들은 '해변의 여인' 최초 발표 당시 각각 10대와 20대였다.

3위는 '가왕' 조용필의 1985년 발표곡 '여행을 떠나요'(5.7%)로 2007년 에스엠타운(SMTOWN), 2012년 이승기 등이 리메이크해 전 세대를 아울러 친숙한 곡이다. 4위는 그룹 DJ DOC의 1995년 3.5집 타이틀곡 '여름 이야기'(2.2%), 5위는 2009년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명카드라이브(박명수·제시카 이트라이브)가 발표한 댄스곡 '냉면'(1.9%)이다.

그 밖에 '여름아 부탁해'(인디고, 1.8%), '바다의 왕자'(박명수, 1.7%), '고래사냥'(송창식, 1.5%), '여름'(징검다리, 1.2%), '바다로 가자'(이탈리아 민요/가곡, 1.2%), '팥빙수'(윤종신, 1.1%), '여름 안에서'(듀스, 0.9%), '파도'(UN, 0.8%), '해변의 여인'(나훈아, 0.7%) 등 총 24곡이 세 사례 이상 응답됐다.

대표적인 여름 노래 제목에는 계절명 '여름'을 비롯해 '바다', '해변' 등의 단어가 다수 포함됐고, 1위곡 '해변으로 가요'를 비롯해 '해변의 여인', '고래사냥', '여름' 등은 제목이 아닌 가사 일부로 응답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한편,  생각나는 가을 노래로는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잊혀진 계절', '가을이 오면', 겨울 노래로는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겨울아이', 봄 노래로는 '벚꽃 엔딩', '봄', '봄처녀'가 각각 계절을 대표하는 상위 세 곡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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