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민종혁 기자] 지난 4월 ‘운전기사 갑질 매뉴얼’ 논란에 휘말렸던 현대BNG스틸 정일선 사장이 3년간 운전기사를 61명이나 갈아 치웠다는 보도가 나오자 인터넷에서는 정 사장을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정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이달 21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사장은 최근 3년간 운전기사 61명을 주 56시간 이상 일하도록 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가(家) 3세인 정 사장은 고(故) 정주영 회장의 넷째 아들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4월에는 정 사장이 A4용지 140여장 분량의 매뉴얼을 만들어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모닝콜과 초인종 누르는 시기·방법 등이 촘촘히 규정된 매뉴얼대만들었고 운전기사가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심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보도 내용을 토대로 정 사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고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된 뒤 서울강남지청으로 내려 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실 내용을 퍼 나르며 정일선 사장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비난했다. ID 297*****은 "3년간 기사 61명 갈아치운 정일선 사장, 마치 노예 부리듯"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ID ddanzi****는 "옘병. 뒷간 두루마리 휴지도 그보단 오래 쓰겠다"라며 정 사장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