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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 삼계탕과 개장국 즐겨...팥죽·수박·참외, 더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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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中伏), 삼계탕과 개장국 즐겨...팥죽·수박·참외, 더위 예방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7.27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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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와 전라도 지방, 장마비 내릴 전망... 벼락과 돌풍 동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오늘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중 중복이다. 예로부터 삼복 더위기간에는 술과 음식을 마련해 산과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곤 했다. 

중복인 오늘은 중부와 전라도 지방에서 차츰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의 양은 10에서 50mm가량이 예상되며 국지적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면서 세찬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중부지방은 비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낮 서울의 기온은  28도로 어제보다 4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복은 음력 6월~7월에 있는 세 절기인 삼복의 하나이다. 다음 백과사전에 따르면 복날은 ‘장차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엎드려 있는 날’이라는 뜻이다. 즉, 오행에서 여름은 ‘불’에 속하고, 가을은 ‘쇠’에 속하는데,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3번 굴복한다.”라는 뜻으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이라 했다.

▲ (사진: 광화문 서촌 삼계탕 '토속촌')

중복은 하지로부터 넷째 경일을 가리키며, 복날은 각각 열흘 간격으로 있다. 이때를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때이기 때문이다. 삼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개장국과 삼계탕을 즐겨 먹었다. 또한 복날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이나 수박, 참외를 먹었다. 해안지방에서는 백사장에서 모래찜질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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