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SNS에 올라온 광안리 개미떼 사진으로 때 아닌 지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4일 한 시민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엄청난 양의 개미떼가 이동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러자 개미떼가 이동하는 것이 지진의 전조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SNS상에서는 지진의 전조현상이라는 이야기가 확산되도 있다.
또한, 지난 21일 부산 해안 지역 일대에 2시간 동안 170여건의 가스 냄새 신고가 이어져 지진 전조 논란을 더욱 확대시키기도 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냄사와 이상 자연현상으로 인해 지진 전조현상이라는 괴담이 확산되자 기상청이 진화에 나섰다.
부산지방기상청 송영철 예보관은 25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가스냄새가 난다는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또한, 송 예보관은 "개미들이 많이 보인다고 해서 전조 현상으로 해석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개미떼 출연과 대형 갈치떼 출연을 소개하며 각종 지진괴담을 퍼 나르고 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개미뗴와 지진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근거를 동시에 퍼 나르면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ID juli******는 "헉 나 부산사는데 광안리 개미떼? 이것두 그렇구 가스 냄새도 그렇구 조낸 불안하다"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ID K-sh*****는"광안리 개미떼 대형 갈치까지...지진괴담 끝이 없다"라는 기사를 퍼 나르기도 하고 ID hukk****는 "광안리 개미떼 지진과 상관없다"라며 환경과학자의 의견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