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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꼬마 시속 100km로 차 몰고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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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꼬마 시속 100km로 차 몰고 등교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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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짜리 꼬마가  시속 100km로 차를 몰고 학교로 가는 놀라운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워싱턴포스트지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6살짜리 초등학교 1학년생이 지난 6일 통학버스를 놓치자 자가용을 몰고 학교로 갔다.

버지니아주 노스엄버랜드초등학교에 다니는 이 꼬마는 학교에서 주는 아침식사와 체육시간에 늦을 것을 걱정, 겁도 없이 어머니의 승용차 포드토러스를 몰고 갔던 것.

꼬마는 집에서 빠져나가 듀폰고속도로를 달린 뒤 다리를 건너 노스엄버랜드고속도로에 들어갔다. 그는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교차로 두 곳을 지났고 2차선 도로를 꽤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차량 여러 대를 지나쳤다.

그는 다른 차를 피해가며 약 17km를 운전했다. 한 운전자는 시속 96km 달리고 있었는데 꼬마의 차가 지나쳤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아버지 데이빗 도슨 씨(40)는 이날 새벽 6시 30분에 출근했으며 어머니 재클린 월트맨 씨(26)는 아이가 오전 7시 40분쯤 차를 몰고 갈 때까지 잠에 빠져있었다.

꼬마는 학교 부근에 이르자 중앙선을 넘으려다 반대쪽에서 트랙터트레일러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갑자기 차머리를 돌렸다. 그러다 통제력을 잃고 난간으로 미끄러지면서 차량뒷문으로 신호등을 박고 멈췄다. 학교까지 2km를 남겨놓은 곳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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