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640일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르는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인터넷 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1위를 기록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예정인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의 MLB 마운드 출격은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리드호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부담스러운 1회초를 잘 넘겼다. 리드오프 홈런 이후 나머지 3명의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다행히 팬들이 걱정하고 있는 어깨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류현진의 빠른 공은 시속 90마일(145km)과 91마일(146km)을 꾸준히 찍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번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맞아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던진 시속 92마일(148km) 빠른 공을 공략당하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수술받기 이전의 구속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 어깨 관절와순의 파열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의 복귀전에 대해 팬들은 부상 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는 댓글을 남기면서 8일 오전 다음 등 인터넷포털의 실시간 이슈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ID Star*******은 "2016년 7월 8일. 오래 기다리고 기다리던 21개월만의 복귀전"이라며 완벽한 복귀를 기대하는 글을 남겼다. 또 ID Kims****는 "7월 8일 9일 이틀연속 류현진 중계 확정"라는 글을 남겼고 ID Kmm*******는 "ㅠㅠ류현진 ㅠㅠ회사에서 네이버 중계 보는 중"이라며 류현진 복귀전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