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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폭행 혐의, "어? 강정호?","이게 웬일이야?"...믿지 못하며 '다음'·'네이버' 달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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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성폭행 혐의, "어? 강정호?","이게 웬일이야?"...믿지 못하며 '다음'·'네이버' 달궈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7.06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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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입증될 경우 시즌 마감 예상..."뭔가 께림직한 부분이 있다" 의혹 제기하기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선수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호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침묵에 들어갔다.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온라인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강정호 선수의 성폭행 혐의 소식은 6일 점심시간을 지나면서 전해졌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경찰이 강정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이를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피츠버그 구단 측에 통보했으며, 피츠버그 구단 측은 경찰 수사를 존중하겠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 (사진: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 소식은 7일 오후 다음과 네이버의 실시간 이슈 모두에서 1위에 올랐다)

시카고 경찰의 설명에 따르면 이 23세의 여성은 ‘범블’이라는 데이트 주선 앱을 통해 강정호와 접촉했으며 6월 18일 밤 10시경 시카고 원정을 떠나 매그니피션트 마일의 웨스틴 호텔에 머물고 있던 강정호의 방에 초대되었다.  ‘범블’이라는 앱은 특성상 여성이 먼저 말을 걸어야 대화가 성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촉됐고 초대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이 여성은 강정호의 방에서 알콜성 음료수를 마신 뒤 정신이 혼미해지고 15~20분 뒤 기억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은 그 뒤 강정호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여성은 다음 날인 19일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을 찾아 성폭행에 대한 증거를 수집했고 열흘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시카고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 경찰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는 했지만 강정호와 관계자들이 소환에 대해서는 “발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경찰은 강정호를 ‘피의자’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유력한 용의자’로는 보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현재 상황을 매우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추가 정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경찰 조사를 좀 더 지켜볼 것이며 사무국과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성명을 내놨다.

당분간 발언 자제령을 내린 피츠버그이에 지시에 따라 강정호와 대리인은 물론, 클린트 허들 감독을 비롯한 모든 팀 관계자들이 ‘침묵’에 들어갔다.

강정호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형사적 합의에 이르다 해도 강정호는 중징계를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MLB는 가정폭력·성폭력·아동학대 등 3대 이슈에 대한 강한 처벌을 천명한 바 있고 메이저리그 노조도 이에 동의했다. 올해 세 명의 선수가 이 규약에 걸려 최소 30경기 이상 출전 정지의 처벌을 받았다.

강정호의 혐의가 사실로 입증된다면 50경기 이상, 많으면 80경기의 중징계가 예상된다. 올해 시즌을 접어야 하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도덕적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어 국내 팬들도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강정호 성폭행 협의 소식에 국내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정호는 포털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 이슈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7일 하루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ID rd-*****은 "뭐????rkwdjghrk???? 설마"라는 댓글을 달았고 ID  njal******은 "이게 웬일이야"라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을을 보였다. 또한, ko5*****는 "상대가 교포?!"라고 말했으며 ID seo******"이번 강정호 사건은 뭔가 꺼림직한 부분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강정호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jub******는 "플레이 좋아했는데, 껴져라 안녕!"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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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백 2016-07-06 19:04:03
오늘이 6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