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 안해”…소비자 피해 고스란히
상태바
비자카드, “수수료 인상 철회 안해”…소비자 피해 고스란히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7.0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해외이용수수료 인상…구체적 대응 방안 없어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비자카드가 소비자가 해외 결제시 지불해야하는 해외이용수수료 인상방안을 철회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카드는 지난 1일 저녁 국내카드사들에게 수수료 인상 계획을 철회할 뜻이 없다는 공문을 보냈다. 대신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해외이용수수료 인상은 오는 10월에서 다음해 시행으로 연기했다.

비자카드는 답신 공문에서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투자로 인해 비용이 늘어나 수수료 인상은 불가피 하다며 해외이용수수료 인상은 다음해로 연기 한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와 국내 8개 카드사들은 지난달 24일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공동명의의 항의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공문으로 카드업계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다.

결국 비자카드의 수수료 인상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전망이다.

현재 해외이용수수료는 1%로 이번 인상으로 1.1%가 된다. 해외직구시 100달러 물품을 구매시 내던 수수료가 1달러(1140원)에서 1.1달러(1260원)로 인상된다. 해외여행이나 직구 이용이 많은 소비자들은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아직 소비자나 B2B에 대한 대응책이 어떤한 것도 나와 있지 않은 상태고 차후 업계에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신협회 관계자 역시 “아직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없으며 현재 각 카드사들과 논의를 계획 중”이라고만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