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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우조선 여신 ‘요주의’ 강등…우리⋅국책은행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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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우조선 여신 ‘요주의’ 강등…우리⋅국책은행만 ‘정상’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7.0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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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NH농협 모두 강등…국책은행 “낮출 계획 없어”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모든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강등했다. 반면 국책은행과 우리은행만 여전히 ‘정상’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6월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낮추고 충당금을 각각 580억원, 450억원을 쌓았다.

이들이 충당금 적립을 늘린 이유는 정상의 경우 대출자산에 대한 충당금으로 0.85%만 쌓으면 되지만 요주의로 분류될 시 7~19%로 충당금 적립액을 늘려야 한다.

농협은행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취험노출액(익스포저)은 1조4205억원으로 국책은행을 제외하고 가장 많으며 하나아느행은 8267억원이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만 여신등급을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시중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정부가 51.04%의 지분을 갖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정부 소유의 은행이다.

앞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등급을 ‘요주의’로 내렸다.

반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낮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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