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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연간 12.23% 손실....깡통 보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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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연금보험 연간 12.23% 손실....깡통 보험 우려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6.29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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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변액연금보험이 연간 12.2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변액연금보험은 속이 빈 깡통보험이 될 우려가 크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은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 펀드운용 공시 수익률을 기준으로 변액연금보험의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대비 실효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직전 1년간(2015.6.21~2016.6.20) 평균 △12.23%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 직전 1년간 - 12.23%의 손실을 기록한 변액연금보험. 이대로 지속될 경우 속이 빈 깡통보험으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6년 6월 20일 기준 직전 1년간 운용된 변액보험 투입펀드의 실효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모든 조사대상 생명보험사의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으며, 최대 –14.64% (AIA)부터 최소 -7.65%(DGB)로 납입보험료대비 손실 폭이 매우 컷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사업비를 제외한 변액연금보험 평균 수익률(1년)은 최저 -6.31%(KB) 최고 0.14%(DGB)로 높게 나타나 있다.
 
2016년 6월 20일 기준 실효수익률을 2015년 1년 동안의 실효수익률과 비교하면, 금리인하조치 및 경기불황이 지속되어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 실효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 변액연금보험 1년간 평균 공시수익률 및 실효수익률 >      (단위:%)

생명보험사
2016년 6월 20일 기준
2015년 12월 31일 기준
펀드수
1년 실효수익률
1년 공시수익률
1년 실효수익률
AIA
49
-14.64
-2.90
-8.17
DGB
9
-7.85
0.14
-7.63
ING
65
-11.66
-3.22
-9.68
KB
65
-11.47
-6.31
-7.97
KDB
25
-13.28
-0.61
-10.28
PCA
44
-14.63
-3.77
-11.13
교보
47
-10.90
-1.41
-9.70
동부
25
-11.69
-1.44
-10.56
동양
33
-12.58
-3.43
-10.40
미래에셋
117
-9.63
-2.26
-8.72
삼성
75
-9.21
-1.93
-9.35
신한
36
-13.90
-4.26
-10.90
알리안츠
67
-8.90
-1.41
-7.89
한화
66
-12.64
-2.35
-9.29
흥국
48
-10.82
-1.19
-11.76
계(15)
계(771)
평균수익률(-12.23)
평균수익률(-2.83)
평균수익률(-10.34)

2013년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오인을 방지하고 정확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보험가입자가 낸 보험료 대비 수익률인 실효수익률을 공표하기로 약속하였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초저금리의 시장상황 하에서 10%대의 사업비를 공제하는 변액보험이 과연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해 소비자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확한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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