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변액연금보험이 연간 12.23%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변액연금보험은 속이 빈 깡통보험이 될 우려가 크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은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 펀드운용 공시 수익률을 기준으로 변액연금보험의 소비자가 납입한 보험료대비 실효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직전 1년간(2015.6.21~2016.6.20) 평균 △12.23%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6년 6월 20일 기준 직전 1년간 운용된 변액보험 투입펀드의 실효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모든 조사대상 생명보험사의 지난 1년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으며, 최대 –14.64% (AIA)부터 최소 -7.65%(DGB)로 납입보험료대비 손실 폭이 매우 컷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사업비를 제외한 변액연금보험 평균 수익률(1년)은 최저 -6.31%(KB) 최고 0.14%(DGB)로 높게 나타나 있다.
2016년 6월 20일 기준 실효수익률을 2015년 1년 동안의 실효수익률과 비교하면, 금리인하조치 및 경기불황이 지속되어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의 변액연금보험 실효수익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 변액연금보험 1년간 평균 공시수익률 및 실효수익률 > (단위:%)
생명보험사 | 2016년 6월 20일 기준 | 2015년 12월 31일 기준 | ||
펀드수 | 1년 실효수익률 | 1년 공시수익률 | 1년 실효수익률 | |
AIA | 49 | -14.64 | -2.90 | -8.17 |
DGB | 9 | -7.85 | 0.14 | -7.63 |
ING | 65 | -11.66 | -3.22 | -9.68 |
KB | 65 | -11.47 | -6.31 | -7.97 |
KDB | 25 | -13.28 | -0.61 | -10.28 |
PCA | 44 | -14.63 | -3.77 | -11.13 |
교보 | 47 | -10.90 | -1.41 | -9.70 |
동부 | 25 | -11.69 | -1.44 | -10.56 |
동양 | 33 | -12.58 | -3.43 | -10.40 |
미래에셋 | 117 | -9.63 | -2.26 | -8.72 |
삼성 | 75 | -9.21 | -1.93 | -9.35 |
신한 | 36 | -13.90 | -4.26 | -10.90 |
알리안츠 | 67 | -8.90 | -1.41 | -7.89 |
한화 | 66 | -12.64 | -2.35 | -9.29 |
흥국 | 48 | -10.82 | -1.19 | -11.76 |
계(15) | 계(771) | 평균수익률(-12.23) | 평균수익률(-2.83) | 평균수익률(-10.34) |
2013년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오인을 방지하고 정확한 소비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보험가입자가 낸 보험료 대비 수익률인 실효수익률을 공표하기로 약속하였으나,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초저금리의 시장상황 하에서 10%대의 사업비를 공제하는 변액보험이 과연 플러스 수익률을 기대해 소비자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제는 정확한 판단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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