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경남은행 등 5곳 0.1%~0.25%p 인하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최근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에 이어 지방은행들도 줄줄이 예⋅적금금리 인하를 시작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NH농협⋅수협은행이 수신금리를 인하하면서 지방은행들도 본격적인 예⋅적금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리인하를 발표한 은행은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JB전북은행, JB광주은행 등 5곳으로 예⋅적금금리를 0.1%~0.25% 포인트까지 내렸다. 제주은행은 현재 시기와 금리인하 폭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예⋅적금금리 인하로 지방은행들 역시 수신상품들의 금리가 1% 중반대에서 1%대 초반대로 형성됐다.
대구은행의 경우 수시입출금식 상품의 경우 대부분이 연 0.05%를 차지하고 있어 지방은행에까지 제로금리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시중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대부분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수시입출금 상품들의 경우 기존에도 연 금리가 크지 않았으나 이번 인하로 인해 제로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 소비자들이 느끼는 인하폭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 기존 상품들에 대한 수신금리 인하 폭이 더 떨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준금리와 시장상황을 반영해 금리인하 폭을 결정했다”며 “향후 시장변동이 저금리 기조로 계속 가게 된다면 추가적인 인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