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KB금융그룹이 지난 31일 인수대금 납부를 완료하고 현대증권의 인수를 완료했다.

 

KB금융은 1일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KB투자증권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켰다. KB금융은 지난 3월31일 우선협상자대상자 선정후 두달여 만에 현대증권이 KB금융의 13번째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에 금융업계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증권부분의 확대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분야에서 고객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KB금융이 추진하는 ‘국민 재산증식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 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KB금융은 그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왔으며 현대증권이 결합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들에게도 은행과 증권 등이 연계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추진단은 향후 통합과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 및 통합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와통합 일정관리 등 실무총괄을 담당하는 PMO(프로젝트관리) 및 통합 실행업무를 진행할 ‘통합추진팀’으로 구성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KB금융그룹은 우리 국민들의 자산증식과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우리 경제의 혈맥이 되고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양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