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내년부터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 내역을 온라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의 세부 보장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보험다보여’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일괄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뒤 홈페이지(www.kcredit.co.kr)에서 ‘보험다보여’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보험다보여 서비스는 본인의 보장내역뿐 아니라 비슷한 연령대 가입자의 평균 보장금액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보장내역이 특정부분에 쏠려 있을 경우 보장범위를 넓힌 보험설계사도 제시해준다.

 

현재 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보험계약 내역은 실시간 조회가 어렵고 제공내역도 한정돼 있다. 이에 신용정보원이 본인인증 절차만 거치면 클릭 한 번으로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의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험사기를 예방하는 ‘보험사기다잡아’ 서비스도 선보인다.

 

보험사기다잡아는 지나치게 많이 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가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신용정보원은 “세부 보장내역의 동일 연령대의 평균 보장 수준을 비교지표로 제시하기로 했다”며 “보험다보여 서비스는 가입자 스스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