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만 최저 기록…평균결제액은 4만5306원으로 결제소액화 지속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지난달 카드 실적이 가계부채 및 주거비 부담 등의 요인으로 큰 폭 하락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25일 4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58조5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기(15.4%)보다 큰 폭(8.5%p)으로 하락한 6.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가계부채 및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들이 소비를 제약해 민간 소비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체크카드승인금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월증가율(20.9%)보다 큰 폭(8.8%p)으로 하락한 12.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소액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306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1% 감소했다.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만9309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 감소했으며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2만4119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1% 감소했다.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2014년 6월 이후 23개월만에 하락세(0.5%)로 전환했다.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가 확대되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속도는 완화됐다.
백화점,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종의 전체키드승인금액은 7조8300억원으로 전년동월 승인금액증가율(12.5%)보다 1.4%p 하락한 11.1%를 기록했다.
백화점 업종 승인금액증가율은 정기세일 성황으로 전년동월대비 8.0% 증가한데 힘입어 소폭 상승한 11.6%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기타 유통업종의 승인금액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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