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정청래,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상태바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정청래,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5.23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땅에 다시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영원한 나의 캡틴 노짱 사랑합니다" 등 그리움 짙은 글 이어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23일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여야 모두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3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한장의 올린 사진과 글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그의 페이스북인 '정청래의 알콩달콩'에서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알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 (사진: 정청래 의원 페이스북'정청래의 알콩달콩')

그는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대통령. 국민과 가장 가슴 아프게 작별했던 대통령. 그래서 아직도 국민들 가슴속에 살아있는 대통령. 생각하면 눈물나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을 또다시 만날수 있을까? 노무현 대통령!"라면서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 옆에서 다음에 부를 노래를 찾는 정청래 의원이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정 의원은 "친노패권주의를 입에 달고 다녔던 사람들, 친노운동권척결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사람들. 노무현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 이 분들은 노무현대통령 7주기 기념식장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참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노가 국민이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 단연 1위가 노무현대통령이다. 국민들은 노대통령을 좋아는데 친노를 배격한다는 것은 대다수 친노성향 국민과 척지겠다는 말인가? 친노 친노하면서 동네북 두들기듯 했던 세력과 언론들은 오늘만이라도 깊은 참회를 바란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청래 의원은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답게 격의없이 살고 싶었던 사람. 울고 싶을때 울고 노래하고 싶을때 노래하는 그런 인간 노무현을 저는 좋아합니다."라며 "당신이 진정 대한민국 좋은 대통령이십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 (사진: 5월 23일 오전 '다음' 실시간 이슈)

정 의원의 글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대체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글과 정 의원을 응원하는 글이 주를 이루었다.

ID Davan****은 "지금도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 땅에 다시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연원한 나의 캡틴, 노짱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ID trus*****는 "대통령 서거 7주기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합니다"라면서 안타까워 했고 ID ea***은 "민주사회의 최후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우리에게 준 유언"라고 말했다.

또한, 정 의원을 응원하는 글도 올라왔다. ID ib****은 "정청래가 대세인가? 문재인 전 대표보다 훨~씬 더 환영받음"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한, ID moon-******은 "김종인이 망칠뻔한 20대 총선 정청래 문재인이 살렸다"라고 말했고 ID 2chan******은 "든 사람은 몰라도 난 사람은 안다 했던가? 19대 국회 임기 끝났다. 훌륭한 의정활동 했지만 낙선해 20대 국회에서는 볼 수 없는 진성준, 은수미, 배재정, 김광진...출마 조차 못 한 정청래, 김현, 이미경, 전병헌, 노영민, 이목희...권토중래 하시길..."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