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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전환 국제유가 50달러 돌파할까?...국내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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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전환 국제유가 50달러 돌파할까?...국내 생산자물가는 소폭 상승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5.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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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차질과 국제유가로 당분간 약세 예상...일부 전문가 상승세 둔화될 수 있으나 상승세 지속 예측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배럴당 50달러를 앞두고 상승하던 국제원유가격이 6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로 반전되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상승 기조를 유지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생산자물가 역시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국제유가는 당장 국내 물가와도 직결되어 있고 산유국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우리 수출산업에도 뗄레야 뗄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연초 배럴당 30달러가 무너지고 20달러 까지 곤두발질했던 국제유가는 어느덧 50달러 대를 앞두고 상승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설이 흘러나오면서 국제유가 상승세는 한풀 꺽이는 분위기이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1.01달러 내린 배럴당 44.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3일 배럴당 40달러대를 돌파한 후 전반적인 오름세 속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0.03달러 하락한 48.16달러로 마감했다.

상승세를 거듭하던 국제유가를 약세로 반전시킨 건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였다.  그나마 하락폭을 줄인 것은 나이지리아에서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생산차질과 미국금리인상 우려로 국제유가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하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일부 분석가들은 달러 강세가 유가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회복 기조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만에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이다. 따라서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게 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고 올해 2월에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3월에 다시 0.1% 떨어졌다. 지난달 품목별 생산자물가에서 공산품은 0.2% 상승한 반면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4% 상승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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