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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머스크 '하이퍼 루프', '2초간 1KM주행' 성공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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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머스크 '하이퍼 루프', '2초간 1KM주행' 성공 의미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5.12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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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머스크의 거침없는 상상력,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만에 주파...전기차 상용화에 이어 미래 화성이주까지도 실현될 것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지구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전기차 개발, 화성으로 인류 보내기 등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의   거침없는 상상력이 하나 둘씩 현실화되고 있다. 앨런 머스크의 '하이퍼루프 원'이 꿈의 음속 열차로 불리우는 '하이퍼루프의 첫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USA투데이에 따르면 하이퍼루프 개발업체 '하이퍼루프 원'(전 하이퍼루프 테크놀리지)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사막에서 주행시험 시연회를 갖고 시속 187km(116마일)의 속도로 2초간 1km를 이동했다.

▲ (사진: 하이퍼 루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앨런 머스크/유튜브 캡쳐)

하이퍼루프 원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인 브로건 밤브로건은 "2초 안에 시속 400마일(644km)까지 내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말 튜브 형태를 갖춘 열차로 완전한 시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 로이드 하이퍼루프 원 최고경영자도 "2019년까지 이동체 개발을 끝내고 2021년에는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상태에 가까운 공간에서 사람과 화물을 시속 1천200km의 속도로 옮길 수 있는 열차 형태의 이동수단을 말한다.  이 기술은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2013년 자기의 상상력을 담은 논문에서 개념을 선보였다.

하이퍼루프에는 터널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로 열차를 띄우는 원리가 적용된다. 하이퍼루퍼를 타면 약 600km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를 단 30분 만에 갈 수 있다. 한국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여 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이날 단 '2초'라는 시간에 이동한 '1km'는 아주 짧은 시간과 거리이지만 의미하는 바는 엄청나다고 하겠다. 앨런 머스크가 상상한대로 시속 1200km로 30분만에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만에 주파하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16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한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상상력이 모두 현실화된다면, 전기 자동차는 물론이고 인류의 제2의 행성 시대도 열리는 것이다.

앨런 머스크의 상식을 뛰어넘는 거침없는 상상력과 어떠한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미래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오늘의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 하이퍼루프의 상용화는 꾸준히 진행 될 것으로 보여진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하이퍼루프 노선을 설치하는데는 16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편도 비용도 20달러선으로 예상되어 비행기나 고속철도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듯 머스크의 하이퍼루프가 상용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투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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