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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수임료 주인공 최유정 변호사,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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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수임료 주인공 최유정 변호사,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5.10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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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1위...남편, 결혼, 이혼, 폭행 관련 검색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50억 수임료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46) 변호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하루전인 어제만 하더라도 최모 변호사로만 언급되었던 최유정 변호사는 10일 오전  최유정변호사를 검색하면 자신은 물론, 남편, 결혼, 이혼, 폭행이 함께 검색될 정도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9일 저녁 최유정변호사를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변호를 맡아 부당한 변론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5월 10일 오전)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해외원정 도박 사건 항소심 변론을 맡은 바 있는  최변호사는 수임료 반환 문제로 정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정 대표에게 보석을 약속하고 성공보수를 포함해 50억원을 요구한 뒤 20억원을 챙기고 전관 로비에 나서는 등 부당한 변론 활동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변호사는 또한,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자문 대표의 사기 사건을 수임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 사건에  최 변호사의 사실혼 배우자라고 주장해온 이숨 투자사의 이모 이사도 연루되어 있어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최근 송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변호사에게 건넨 수임료와 별도로 이씨에게도 거액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씨가 받아간 돈이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송씨 구명 로비 자금일 가능성도 있어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터넷에 최유정변호사를 입력하면 최유정변호사는 물론이고 최유정 남편, 사실혼, 결혼, 학력, 이혼, 폭행 등의 검색어가 함께  검색되고 10일 오전 인터넷포털 '다음'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이 대표적인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례라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글들을 남겼다.  ID봄**는 "사실혼 남편 법조게이트 되나? 유전무죄 무전유죄 오랜관습", ID나**는 "꼭 사건이 터져야만 패를 다 까보는 후진적 검증 시스템..개선이 시급합니다", 투잡***은 "최유정 변호사와 정운호 대표 사건도 뭐가 많이 가려져 있는 느낌. 검찰님들, 기대할께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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