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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해외직구 규제, 전략적 협력이 답...리앙, 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와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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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부 해외직구 규제, 전략적 협력이 답...리앙, 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와 MOU체결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4.1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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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국 재정부가 지난 7일 전자상거래를 허용하는 B2C품목 1142개를 발표하여 중국인들의 해외직구를 규제하는 가운데 중국정부가 인정한 현지 협회를 통해 중국진출을 시도하는 전략이 모색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아이따한(爱搭韩)’을 운영하는 ㈜리앙(대표 원종은)이 중국 산동성 위해시(威海市)에서 위해시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威海市韓國商品經營眅賣協會)와 한류상품의 중국 유통 및 판매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리앙은 중국 시장에서 한국 패션의류 및 잡화, 악세서리 등 한류상품을 판매, 유통한다. 또한, 중국의 온라인 B2C채널과 B2B채널 입점 및 마케팅, 홍보를 진행하게 된다.

2015년 7월 발족된 위해시 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는 위해시 정부 민정국에서 인정한 협회로서 500명의 기업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위해시 유일의 한국상품 전문협회다.

한국의 상품을 필요로하는 중국 기업회원에게 전반적인 무역 업무를 지원하고, 회사설립 및 시장조사, 한국전시박람회 참여 등을 지원한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회원에게 중국바이어 비즈니스 상담, 신제품설명회, 상표등록, 위생허가 등도 지원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중국위해시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 회장 강수리(姜秀利), ㈜리앙 대표 원종은/토스트앤컴퍼니 제공)

양사는 협약 외에도 중국 현지 합작기업 설립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위해시 한국상품경영판매협회는 위해시 뿐만 아니라 산동성 및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주요 도매상 및 판매상을 중심으로 한국 의류 및 잡화 유통, 판매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현재 합작 투자와 관련된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리앙 원종은 대표는 "이번 MOU는 한류 패션 상품이 중국 온,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동대문, 남대문 패션은 물론 신진 패션 브랜드 디자인의 중국 의류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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