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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가 6월 5일부터 올 연말까지 실직빈곤가구에 긴급생계지원비를 준다. 경제위기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실직가구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실직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가구가 실업급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상태에서 아동 유기·노숙·가출·학업중단·이혼 등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가구원 중 주 소득자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이 미신고 돼있는 자 △2008년 10월 1일 이후 실직, 한 달이 지났고 실직 전 6개월 이상 근로한 자 △한 달간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 월평균임금이 24만 원 이상인 자 △소득은 최저생계비(4인 기준 132만6609원) 이하 △재산은 지역별로 대도시 1만3500만 원, 중소도시 8500만 원, 농·어촌 7250만 원 이하 △금융재산은 300만 원 이하 등의 요건에 모두 맞아야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가구원수별로 1인 가구는 월 33만6200원, 2인 가구는 월 57만2400원, 3인 가구는 월 74만600원이다. 최장 6개월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군·구청에서 ‘희망근로프로젝트’등 일자리를 받을 땐 긴급생계지원이 중단된다. 주어진 일자리를 거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신청은 가까운 시·군·구청 주민생활지원과에서 하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

치솟던 환율이 최근 안정을 되찾고 경기회복 가능성이 경제전문가들 진단에서 엿보이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불황이다.불황이 이어지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 우울증, 만성피로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스트레스는 만병 원인  현대의학에선 만병의 원인을 스트레스로 꼽는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 취업난, 주식·펀드의 손실 등 경제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는 스스로 관리하기가 쉽잖다. 스트레스 근원을 내 뜻대로 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한 관리와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더 심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전문가들은 해결이 어려운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일수록 단순한 두통이나 만성피로뿐 아니라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일으킨다. 신체적으론 면역체계 이상을 불러와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원인이 된다. 따라서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보다는 문제해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없애는데 집중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건강한 정신과 몸 상태를 유지해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는 얘기다. 몸과 맘이 망가지면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갈 밑천을 모두 잃는 까닭이다. ‘건강은 곧 돈’이란 말처럼 돈 문제로 고민하느라 ‘진짜 중요한 돈(건강)’을 잃어선 안 된다. 불황을 이겨내는 스트레스관리법, 이젠 일상에서 실천해보자. ◇ 자신의 스트레스 측정하기내가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얼마나 될까. 심한 수준은 아닐까. 전문가에게 객관적 진단을 받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간단하게 체크하는 길도 있다. 아래 20개 항목을 체크, 해당항목이 0~6개면 심신건강은 좋은 편이다. 7~15개는 몸 컨디션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그냥 둬선 안 된다. 16~20개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위험한 상태다. ◇ 잘 먹고 운동하는 게 ‘명약’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처키 위해 가장 효과적 방법은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일이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술, 담배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술, 담배에 의존하는 것만큼 미련한 방법은 없다. 아는 만큼 행동에 옮겨야한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좋은 음식과 규칙적 운동으로 몸과 맘을 다스리는 게 불황에 따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자기계발로 경쟁력 키우기근심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능력을 개발해라.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큼 영향력 있는 재산은 없다. 능력이 있어야 능력을 돈으로 바꿀 기회가 생긴다.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유로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이용, 자기계발에 집중해야 한다. 고용보험이 직장인 대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에 참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가족·친구와 친밀한 관계 갖기속내를 털어놔도 괜찮을 가까운 벗이나 가족과 끈끈한 관계를 가져 맘의 안정을 찾는 것도 도움 된다.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얘기하다보면 불안과 우울함이 어느 정도 위안을 받게 되고 더 큰 심리적 장애도 막을 수 있다. 또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생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난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과 벗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문가 도움 받기전문가 조언 듣기도 한 방법이다. 스트레스 관련전문가나 경제적 문제를 상담할 전문가도 좋다. 스트레스관리가 힘들면 전문가에게 관리방법에 대한 도움말을 듣고 실천에 옮겨보자. 경제적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면 재정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산관련 컨설팅을 받아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경제난을 이겨낼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측정 리스트>□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즐길 수 없다.□ 커피, 담배, 술 등이 는다.□ 쓸데없는 일에 맘이 자꾸 끌린다.□ 매사에 집중할 수 없는 일이 잦다.□ 아찔할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부럽게 느낀다.□ 기다리게 하는 것을 참지 못할 때가 있다.□ 금방 욱하거나 신경질적이 된다.□ 잠이 깊이 안 들고 중간에 깰 때가 있다.     □ 때때로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잠들기 어렵다.□ 식욕에 이상이 있다.□ 이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등, 목덜미가 아프거나 쑤실 때가 있다.□ 쉽게 피로하고 늘 피곤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하지 않을까 두렵다.□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하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맘이 강해진다.□ ‘나는 이젠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자료제공: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생활을 어떻게 이어가느냐는 것. 공과금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은 큰 부담이다. 그렇다고 이를 내지 않고 버틸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가운데 ING생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넣은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객희망캠페인’이 그것이다.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펼쳐지는 이 캠페인은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 안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낸 보험료를 돌려주는 주는 것이다.캠페인기간 중 ING생명의 (무)라이프케어CI종신보험과 (무)종신보험표준형에 가입한 사람이 1년 안에 일자리를 잃어 보험료해약을 원할 때 해약환급금이 아닌 고객이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준다.보험료를 돌려받기 위해선 가입한 상품의 보험금 지급사유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또 고용안전센터에서 주는 고용보험수급자격증이나 구직급여수여영수증을 내야 된다.종신보험에 가입하고 1년이 지난 뒤 보험계약을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낸 보험료의 20%쯤만 돌려받는다. 때문에 일자리를 잃어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새해부터 달라지는 게 많다. 생활제도와 법은 물론 바뀌는 정책들이 적잖다. 세금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많은 직장인들에게 해당되는 근로소득세 연말정산 방법이 그렇다. 먼저 연말정산관련 증빙제출이 예년보다 한 달 늦어진다. 새해 2월초까지 내면 된다는 얘기다. 2007년까지는 정산마감이 그해 12월까지로 돼 있었으나 2008년 근로소득세 정산은 2009년 1월로 늘어났다. 그러나 새해 1월 31일이 토요일이어서 세무규정상 그 다음 주인 2월 2일(월)까지로 증빙을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내역, 현금영수증, 의료비 영수증 등의 소득공제기간이 일시적으로 13개월로 늘어나는 것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전년도 12월 1일부터 당해 연도 11월 30일이던 연말정산시기가 올부터 당해 연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고쳐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서류 제출 시기는 1월에, 과다납부세금을 돌려받는 시기는 2월로 종전보다 한 달씩 미뤄졌다. 직장의 세무경리담당(원천징수의무자)은 직원들의 연말정산결과를 3월 10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신고납부하면 된다.모든 특별공제 대상기간이 당해 연도 사용분으로 조정됨에 따라 의료비,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은 2007년 12월 1일에서 2008년 12월 31일까지 지출(사용)분으로 13개월분이 소득공제대상이 된다. 교육비, 기부금 공제 확대공제기간 연장과 더불어 교육비 공제대상도 넓어진다. 초·중·고교 자녀 교육비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이었으나 올부터는 학교급식비, 학교에서 산 교과서대, 방과 후 학교수업료(교재비 제외)도 교육비 공제대상에 들어간다.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지정기부금의 공제한도가 소득액의 10%에서 15%로 는다. 다만 종교단체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10% 공제로 변동이 없다. 또 기부금공제가 지난해까지는 본인이 낸 금액만 공제됐으나 올부터는 근로자의 배우자(소득액 100만원 이하)나 직계비속(기본공제대상자)이 낸 돈도 공제받을 수 있다.신용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0%를 넘는 경우 그 초과액의 20%를 공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공제한도는 총급여의 20%와 500만원 중 적은금액으로 지난해와 같다. 자녀 출산, 입양 때 추가공제근로자들의 자녀출산비, 양육준비비 등 출산·입양관련 추가공제도 신설됐다. 자녀출산과 입양 때 출생·입양한 당해 연도에 1인당 200만원을 추가로 소득공제해준다. 또 고용지원센터로부터 받는 육아휴직급여, 산전 후 휴가급여, 출산보육수당(10만원)에 대해 비과세 된다.지난해 자녀를 낳았으나 출생신고를 못했더라도 새해 2월 급여를 받을 때까지 출생신고 한 뒤 주민등록등본을 내면 ▲기본공제 100만원 ▲자녀양육비공제 100만원 ▲출산·입양자공제 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장애인가족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됐다. 장애인인 직계비속의 배우자가 장애인일 땐 기본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국민건강보험, 고용보험료와 같이 근로자가 내는 노인장기요양보험료도 전액공제 되는 보험료에 추가된다. 장기요양급여비용 중 실제로 낸 ‘본인 일부 부담금’이 의료비소득공제대상에 추가된다. 주택자금, 장기주식형 펀드도 공제주택자금공제요건도 보완됐다. 주택마련저축의 소득공제요건은 무주택자이거나 국민주택규모 이하 1주택(가입 때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을 가진 세대주로 가입 때 소유주택의 기준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 확인 가능한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면 공제 된다. 과세기간 종료일 현재 1주택자이고 연도 중 2주택 보유기간이 3개월 이하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이 소득공제 된다.모기지론 설정 때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집을 샀을 경우 기준시가를 확인할 수 있는 최초시점에 3억원 이하의 주택이면 소득공제 된다.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금융기관에서 주택마련저축과 연계해 받은 차입금에 대해서만 임차차입금 원리금상환액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부터는 주택마련저축가입 저축기관과의 연계규정이 없어졌다.장기주식형펀드 소득공제도 된다. 2008년 10월 19일부터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 3년 이상 적립식으로 들었다면 가입 ▲1년차엔 20% ▲2년차엔 10% ▲3년차엔 5%가 공제 된다. 가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 연간 1200만원까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2 00:00

 한국소비자원 금융보험팀  금융보험 소비자 피해 구제 ‘해결사’1999년 4월부터 법 개정·시행으로 운영 … 연평균 1천여건 이상 접수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 108번지에 자리 잡은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 1국 금융보험팀. 이곳은 부서 이름 그대로 금융과 보험에 관련된 소비자들의 각종 피해구제를 해주는 부서이다. 은행, 증권, 신용카드, 할부금융, 상품권, 공제회,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다루는 분야가 다양하다. 저축은행, 금고, 대부업체와 같은 서민들에 직결된 비은행권 기관 업무까지 처리 대상에 들어있어 직원들이 잠시도 쉴 짬이 없다. 6층 사무실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손놀림이 빠르고 이뤄지는 상담내용은 역동적이다.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인들 전화와 e메일(인터넷 / www.kca.go.kr) 확인, 질의 회신, 방문 상담 등 업무가 꼬리를 문다. “소비자 상담, 피해구제 접수, 합의 권고를 통해 소비자들 피해를 구제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지구촌 시대를 맞아 늘어나고 있는 국제소비자분쟁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 와 있는 외국인들의 상담접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금융보험팀을 이끌고 있는 박현서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 부서는 피해구제 사건 분석, 소비자 정보제공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 중 금융·보험과 관련된 전반적인 소비자 업무를 다루는 곳이라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팀이 발족된 건 1999년 4월. 소비자보호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서다. 금융·보험·법률·의료 등 전문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업무 외연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출범한 것이다.1999년부터 2006년까지 팀에 접수된 피해구제 건수는 8천8백65건. △금융(신용카드 제외) 1천7백83건 △증권 1백91건 △보험(상조서비스 제외) 6천8백91건이다. 매년 평균 1천 1백 건 이상 접수되는 셈이다. 특히 보험 쪽 일이 날로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금융관련 피해구제 청구 건수는 2백41건. 2005년(2백56건)보다 5.9% 줄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시중은행 및 농·수협이 1백3건(42.7%)으로 으뜸이었다. 이어 할부금융사 69건(28.6%), 상호저축은행 27건(11.2%), 새마을금고 7건(2.9%), 신용협동조합 2건(0.8%) 순이었다. 피해유형별로는 대출관련 피해가 1백80건(74.7%)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1백65건)보다 9.1% 증가한 것이다. 그 중 대출 원리금·수수료 분쟁이 75건으로 최고였고 명의도용 피해 28건(11.6%), 할부항변에 따른 피해 25건(10.4%), 보증범위·기간 피해 13건(5.4%)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예금 관련 피해접수는 52건(21.6%), 기타 피해 9건(3.7%)에 머물렀다. 예금 피해는 금리 사항이 24건, 현금지급기 장애 8건, 수납업무 피해 6건 순이었다.피해접수 2건 중 1건 해결금융보험팀은 이렇게 접수된 건수 가운데 △부당행위에 따른 피해 시정 74건(30.7%) △배상 19건(7.9%) △환불처리 13건(5.4%) △당초 계약사항 이행 11건(4.6%) 등 1백22건을 중재, 합의처리 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수 건수의 50.6%로 두 건 중 한 건을 해결한 셈이다.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기한 이익 상실 요건이 되지 않음에도 일방으로 기한처리를 해 할부잔액의 일시 변제를 요구하는 행태 시정과 예금 및 간접투자 상품 거래조건에 대한 고지의무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내용들은 해당 기관 통보 등 대외협력을 통해 업무가 고쳐지도록 협조요청 하고 있다. 보험 분야 역시 흐름은 비슷하다. 지난해 손해보험 상담은 4천8백54건, 이 가운데 피해구제는 3백91건이 이뤄졌다. 또 생명보험은 4천9백50건 상담에 4백98건 구제로 생보가 손보보다 약간 많았다. 그밖에 산재보험,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등 기타 보험 분야는 1천6백40건 상담에 1백95건이 구제됐다. 여기엔 생명공제, 손해공제, 관혼상제 상조회를 비롯한 각종 보험들이 망라돼 있다.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업무로 팀의 일손이 늘 달린다. 그래서 팀원들은 질적 향상으로 업무에 승부수를 건다. 대표적인 사례가 피해구제 단계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는 것. 올 들어 시행중인 ‘親·速·滿 10+ 실천’도 그 방안의 하나이다. 상담·피해 구제 처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더 친절하고 빠르고, 만족스러운 일 처리로 소비자 불만 등 민원 업무효율을 꾀하겠다는 내부 다짐이기도 하다.구체적 방안은 3가지다. 피해구제 처리 결과 확인 점검 의무화(사건 종결 뒤 2주일 이내), 홈페이지를 통한 피해구제 처리상황 확인 장치 구축, 소비넷상 팩스 송부 등 업무 서비스 개선이 그것이다. 팀은 또 교육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관련 규정·업무 흐름을 제대로 알고 일처리를 하자는 취지에서다. 소비자원 자체 연수, 강사 파견 협조, 체험 연수생 및 실무연수 대학생들의 멘토링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경영혁신을 위한 간부 직원 연찬회 및 학습, 공공기관 혁신아카데미와 같은 원내외에서 이뤄지는 교육도 빠지지 않는다.하지만 금융보험팀이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업무량에 비해 부족한 인력 충원, 조직 확충, 지방 금융·보험 소비자 보호 강화방안 마련 등 현안이 많다.박 팀장은 금융업무를 전담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있긴 하나 소비자문제 전문기관인 소비자원 내 전담부서로서 금융보험팀이 제몫을 다하고 있다며 비록 적원 인원이지만 소비자 불만 처리엔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