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4:54 (금)
기사 (84건)

최근 사이버범죄가 늘고 있다. 범죄유형도 명예훼손, 인터넷사기, 스토킹 등 다양하다. 이에 법무부가 사이버범죄 피해예방 안내책자를 펴내 일반인들에게 배포했다. ‘아뿔사! 알면서도 속는 사이버 범죄’란 제목의 책자엔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해 알아야 할 지식들이 담겨 있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 피해사례와 대처법들이 자세히 소개된 것이다. 첫 장에선 ‘사이버세상에서의 범죄, 이렇게 예방 하세요’란 주제로 사이버 명예훼손, 인터넷 사기, 사이버 스토킹 등 피해사례와 예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의 경우 모욕적인 글은 게시판이 아닌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도 문제가 된다. 자신이 쓰지 않은 글이라 해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사실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공공이익을 위한 게 아닐 땐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일반 명예훼손보다 더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통화 자주 끊기면 불법복제 의심자신의 휴대폰이 △통화 중 자주 끊긴다 △잡음이 더 생긴다 △메시지를 잘 받지 못한다는 등의 증상이 있을 땐 휴대폰복제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땐 휴대폰 불법복제신고센터(www.mobilecopy112.or.kr / ☎02-518-1112)에서 휴대폰 복제여부를 확인, 신고하면 된다. 최근 메신저 피싱도 느는 추세다. 책에선 이를 막기 위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아는 사람이 메신저를 통해 개인정보 등을 알려달라고 하면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공동사용 컴퓨터라면 ‘자동 로그인’ 기능은 쓰지 않는 게 지혜다. 이밖에 △모르는 사람의 대화요청은 거부 △메신저 대화내용은 암호화 기능을 사용 △자리를 비울 때 반드시 메신저 잠금 상태로 해놓는 것도 메신저 피싱 피해를 막는 요령이다. 인터넷사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선 인터넷거래 때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사람은 의심해 보는 게 좋다. 또 ‘특가 할인상품’ 등의 광고성 이메일에 현혹 되지 말아야 한다. 또 싼 값에 직거래를 제안하는 사람 역시 경계대상이다. 책의 두 번째 장은 ‘개인정보 및 저작권보호, 건강한 사이버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관리법, 저작권 상식, 인터넷 중독 예방법, 음란물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다.비밀번호 특수문자 등 8자 이상 돼야개인정보유출과 주민등록번호 도용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럼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어 문제다. 스스로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실정이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 어디서 이용 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해마다 하는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 기간을 이용하면 주민등록번호로 가입된 웹사이트를 알 수 있다. 또 개인정보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개인비밀번호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비밀번호를 설정할 땐 △다른 사람이 추측할 수 없게 숫자와 특수문자를 섞을 것 △8자 이상으로 구성할 것 △자신이나 가족 이름, 생일, 주민등록번호는 쓰지 않는 게 요령이다. 이 책자는 시·군·구청 및 읍·면·동사무소 등 지방자치단체 민원실과 전국 농협, 우체국 등에서 볼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

유감스럽게도 컴퓨터 바이러스 역시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다시말해 일종의 타락한 천사이다. 컴퓨터 사용자의 허락을 받고 실행되는 ‘착한’ 일반 프로그램과는 달리 사용자 몰래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변형 데이터를 다른 곳에 복제하는 명령어를 이리저리 휘두르는 ‘나쁜’ 프로그램이다.바이러스 발생 경로 제각각컴퓨터 바이러스는 감기나 AIDS, 암과 같은 의학적인 바이러스와 비슷하다. 우선 사람의 몸에 비유될 수 있는 컴퓨터 자체에 달라 붙어 산다.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유기적인 생물체가 아니다.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언어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데이터를 지우는데 혈안이 된다.컴퓨터 바이러스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들어온다. 대개 소프트웨어 자료실이나 게임 자료실에서 쉐어웨어나 불법 복사프로그램, 패치버전을 다운로드했을 때 같이 따라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메일에 붙어 전달되는 경우도 적잖다. 하지만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또 다운로드 하더라도 파일을 실행하지 않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다. 이밖에도 여러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한예로 부트(boot) 바이러스는 디스크를 부팅시킬 때 활성화되는 바이러스다. 따라서 디스크가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모르고 부팅시키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디스크로 부팅한 다음 감염된 디스크를 사용하면 아무 문제가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파일 바이러스는 파일을 실행시켜야만 다른 곳으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진단 개수 백신성능과 무관혹자는 ‘백신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모든 바이러스에서 해방 되지 않는냐’고 되묻곤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든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매우 지능적인 신종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 이에 맞설 백신을 즉각적으로 만드는데 시간이나 비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이스러스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엔진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감염파일을 치료하는 것이다.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을 많이 진단해 내거나 치료한다고 해서 그 백신프로그램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바이러스의 판단 기준이 업체마다 다를 수 있는데다 결국은 바이러스가 같은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힘들게 치료하다 포기하고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포맷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히 바이러스를 없애는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부트 바이러스처럼 포맷을 해도 부트 영역에 그대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다. 따라서 컴퓨터가 지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백신프로그램을 골라 치료하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07-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