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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세되는 금융상품 도전하기‘절세형 펀드’대안투자로 최고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뭔가 대안투자의 지름길을 찾아야할 때다.아직도 펀드에 매력을 느낀다면 적극 고려할만한 투자상품이 있다. 바로 절세형 펀드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펀드가입을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소득공제혜택을 주는 절세형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주가급락으로 연금펀드 여건 좋아져주가급락으로 연금펀드 가입 여건이 좋아진 데다 절세펀드의 경우 상품별로 납입액에 대해 20∼100%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진다. 투자수익률 면에서 적잖은 이득을 볼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잘만 하면 꿩 먹고 알 먹기다. 게다가 장기투자 땐 비과세 혜택까지 볼 수 있어 1석3조다.노후설계나 주택마련 등 장기투자계획이 선 사람이라면 증시가 바닥인 지금이 이들 절세형펀드에 가입할 찬스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올랐던 1년 전보다 투자시장 진입에 더 없이 유리한 때인 데다 적립식으로 주식을 나눠 살 수 있어 추가조정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절세형 펀드상품으론 ‘연금저축펀드’를 들 수 있다. 이 펀드는 근로자나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할 수 있다. 분기마다 300만원(한해 1200만원) 범위에서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더욱이 연간납입액의 100%(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받는다.연간 봉급액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연말까지 연금저축펀드에 300만원을 넣는다고 보자. 소득세율 28.6%(주민세 포함)가 적용돼 연말정산 때 86만원쯤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펀드가입으로 약 30%의 실효수익률을 올린다는 계산이다.또 다른 절세상품으론 무주택근로자가 들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펀드’가 있다. 분기당 3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1년 동안 납입액의 40%(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본다. 연말까지 이 펀드에 300만원을 넣으면 연말정산 때 34만원을 환급받아 11%의 실효수익을 거둘 수 있다.절세혜택 의무가입기간 지켜야올해부턴 지난달 정부가 내놓은 증권시장 안정대책으로 소득공제 금융상품이 하나 더 늘었다. 펀드 세제지원 방안의 하나로 취해진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면서 ‘3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낸 돈의 20%(1년차)에 대해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같은 ‘장기주식형 펀드’에 연말까지 분기당 300만원 가입한도를 채워 투자하면 17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실효수익률로 따지면 6%쯤 된다. 이들 절세형펀드는 소득공제 외에 비과세혜택까지 주어져 인기다. 연금저축펀드는 이자·배당소득 등 투자수익에 대해 일반세율(15.4%)의 3분의 1선인 5.5%의 우대세율이 적용된다. 또 장기주택마련펀드와 장기주식형펀드는 완전 비과세된다.하지만 투자자들이 염두에 둬야하는 점이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지키는 일이다.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연금저축펀드는 10년 ▲장기주택마련펀드는 7년 ▲장기주식형펀드는 3년간 가입해야 한다. 중간에 해약을 하면 돌려받았던 세금을 다시 물어내야 하고 기타소득세나 가산세까지 추징된다. 따라서 자신의 경제적인 사정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세금혜택만 노리고 덜렁 투자했다간 낭패를 본다.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 볼 수도 있다. 펀드전문가들은 “절세형펀드는 세금혜택 등 이익이 큰 반면 투자자금이 오랫동안 묶이므로 무리하게 가입하는 건 금물이다”고 지적했다.연금저축펀드, 장기주택마련펀드 못지않게 장기 회사채형 펀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값이 뛸 가능성이 높고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으로 거치식 펀드 중 유일하게 비과세혜택 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반면 펀드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은 이번 세제지원 대상에서 빠졌다. 그래서 투자매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다.회사채형 펀드 3년 투자 땐 비과세회사채형 펀드에 3년 이상 돈을 넣으면 배당소득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여기서 회사채형 펀드란 국내 회사채나 기업어음(CP)에 펀드자산의 60%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주로 A등급 회사채를 펀드자산으로 끌어들인다.올해 말까지 회사채형 펀드에 새로 가입하면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뒤 3년 동안 적용되며 전체 금융사를 통틀어 한 사람당 최대 3000만원까지만 혜택을 준다. 은행, 증권, 투신사 등에 돈을 나눠 투자한 사람들에 해당 된다.이미 가입한 국내 회사채형 펀드도 앞으로 3년 이상 더 갖고 있겠다며 계약을 바꾸면 그날부터 생기는 소득부터 3년 동안 비과세혜택을 볼 수 있다.비과세 혜택을 보려면 가입 후 3년간 원금이나 이자를 찾아선 안 된다. 3년이 지난 다음 생긴 소득은 일반 과세된다.회사채 전용펀드는 수수료 등을 뺀 실질수익률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금리와 비슷한 연 8%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절세효과까지 있어 투자자들 관심을 충분히 끌 것으로 예견된다. 자산운용사들이 정부 발표 뒤 회사채 전용펀드를 잇달아 선보이는 것도 그런 흐름에서다.하나UBS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회사채 전용 펀드인 '하나UBS 장기회사채 채권투자신탁'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연 8%의 목표수익률을 꾀하는 ‘산은 장기회사채펀드’를 팔고 있다. 이 밖에 SH자산운용, 한국운용 등도 장기 회사채형 펀드를 개발, 손님맞이에 힘을 쏟고 있다.펀드와 달리 변액보험가입자들은 오히려 피해자가 됐다. 장기 회사채형 펀드와 적립식펀드는 세금혜택을 받지만 변액보험엔 아무 조치가 없었다. 비과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변액보험 등 보험상품은 10년 이상 들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한다.그러나 변액보험엔 소득공제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비과세효과 중복이 문제여서 장기 적립식펀드처럼 소득공제기능이라도 넣었으면 상품경쟁력이 살아났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변액보험가입자들은 대부분 개인이며 주로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이들은 일반 펀드투자처럼 변액보험으로 50% 안팎의 손실을 입고 있다. 변액보험수입보험료가 50조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80%쯤을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투자하고 있는 순자산만 30조원이 넘는다. 국내 펀드 순자산의 10% 이상 되는 액수다. 변액보험에도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져야 할 이유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0 00:00

<증권 재테크>계란을 한바구니에 넣지 마라 수출주·방어주 위주 투자 바람직…경기흐름 잘 타야미국 경제위기의 불똥이 우리나라로 튀자 주식시장이 바닥을 모른 채 곤두박질치고 있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던 코스피지수 1600~1700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지난 10월 14일 미국 증권시장이 1929년 대공황이후 7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았지만 아직 우리 증시가 활기를 되찾으려면 멀었다. 어디까지나 그곳의 얘기일 뿐이다. 잠시 우리경제에 영향을 줬지만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 후에도 우리 증시가 바닥을 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전날보다 110.96포인트(10.57%) 떨어진 938.75으로 장을 마감했다.하반기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고물가가 더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분석이 나와 심각성을 더해준다. 증시침체가 더 빨라질 것이란 우려도 높다. 하지만 주가는 궁극적으로 기업 경영실적의 반영이란 점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을 밝게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최근 우리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 해와 비교할 때 각각 23%,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실적이 좋아진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지난 해보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의 수익성이 좋아졌다. 둘째,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이 부진을 털고 수익개선을 이뤘다. 셋째, 철강과 기계업종이 원가상승에도 제품 값 인상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뒀다. 게다가 조선업, 건설업의 해외수주가 건재한 것도 주식시장 전망을 밝게 해준다.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단기수익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직접투자를 삼가는 게 좋다. 최소 1년 이상 멀리 내다보는 투자자에겐 주가부담이 낮아진 지금이 매수타이밍이 될 수도 있다. 멀리 내다볼 땐 지금이 투자 ‘적기’이 경우 해외수출시장에서 선전하는 IT(정보기술)주식과 자동차주식 등을 나눠 사는 게 좋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몽땅 담지 말고 ‘분산투자’하라는 것이다.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업종 주식 값이 오를 수 있다. 글로벌경제 환경이 불투명해서 경기 방어적 성격을 지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권할 만하다. 원유, 전기 등 에너지 값이 오를 때 수혜주가 되는 한국가스공사 등의 에너지주식과 경기변화에 상관없이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느는 KT&G, 한전 등이 관련주에 속한다.증권사 종목분석가들은 “내년도 1~2분기까지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여 경영실적이 탄탄한 대기업그룹들의 우량 주식종목에 투자하는 게 안전하다”며 “배당주나 가치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하는 폭락장세 5계명>미국 언론매체 중 대표적인 경제신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다.이 신문의 힘은 대단하다. 요즘처럼 미국경제가 휘청거릴 땐 그 역할은 매우 크다. 주로 돈과 관련된 정보다.  미국인들의 경제나침반 역할을 하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럴 때일수록 공황에 빠지지 말 것을 충고하면서 투자자들이 지켜야할 5계명을 전했다. 신문은 뻔히 아는 얘기지만 ‘악!’ 소리 나는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공황에 빠지지 말고 숨 쉴 여유를 갖고 살아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신문의 브렛 아렌드 컬럼니스트 역시 “공포의 속성은 전염성이 강하다. 시장에 만연한 금융공포는 무시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아렌드는 1999년, 2006년 모든 이들이 증시로 달려갈 때 얼마 안 가 증시가 폭락한 반면 모든 사람들이 공포감에 질려 팔려고 했을 때 상황이 쉽게 바뀔 수 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WSJ은 다우지수가 800포인트까지 곤두박질치다 막판에 되오르는 건 주식 값이 충분히 바닥을 쳤다는 것을 뜻하므로 투자자들이 침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WSJ이 제안한 폭락 주식장세에서 투자자들이 지켜야할 5계명이다. 1. 증시 폭락은 헤지펀드 매도가 이끌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증시급락은 9월 증시하락에서 큰 손실을 입은 헤지펀드가 이끌고 있고 실제로 투자자들 심리가 투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헤지펀드는 돈을 빌려서 투자한다. 지난 9월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로부터 돈을 찾을 목적으로 대량의 ‘주식 팔자’에 나서고 있다. 헤지펀드로 대변되는 이웃들이 주식을 판다고 덩달아 팔 필요는 없다. 2. 투자자들이 월가 충격과 격변을 간접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주가폭락 전에도 다우 등 뉴욕증시는 지난해 10월의 고점보다 20% 이상 빠졌다. 세계증시도 40% 이상 빠진 곳이 수두룩하다. 증시가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증시역사와 경험으로 볼 때 여유 돈이 있으면 멀리 보고 주식을 사고 그렇지 않으면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한다. 공포가 늘 지배하는 증시는 엄청난 기회를 주며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주식을 사는 건 이미 늦다. 3. 증시와 주가지수를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팀처럼 대해서는 안 된다. 시황변동에 쉽게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 주가지수는 주식을 사는 평균가격을 말하는 것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가는 사는 사람들이 많으면 오르고 사는 사람이 없으면 떨어진다. 4. 많은 주식이 투자하기 적절한 가치평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알아라. 지구촌의 주식은 순자산가치의 평균 1.5배쯤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985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당금수익도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인 팩트셋에 따르면 세계 주가수익률(PER) 역시 10배미만으로 낮아졌다. 주식가격이 싼 것은 아니지만 비싸지도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5. 주식투자가 두려우면 평가액이 낮아진 펀드에 투자하라. 뮤추얼펀드 특히 폐쇄식 펀드의 경우 순자산가치가 이번 금융공황(패닉)으로 뚝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져 주식을 파는 것은 오히려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찬스가 된다. 부유층 투자자들이 위기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이 잘 말해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1-10 00:00